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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분기 실적 흑자 전환···루미아 판매도 희망적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2013.01.25
노키아가 윈도우 폰 기반 스마트폰 루미아의 판매 호조에 힘 입어 4분기에 영업 이익 흑자로 돌아섰다. 2012년 4분기 매출은 80억 4000만 유로(10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나 줄었지만, 영업 이익은 2억 200만 유로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10억 유로가 넘는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4분기 동안 노키아는 총 8630만 대의 휴대폰을 판매앴는데, 이중 660만 대(루미아는 440만 대)가 스마트폰이었다. 판매 대수 역시 전년 동기의 1억 1350만 대(스마트폰 1960만 대)와 비교해 많이 떨어진 수치이다.
 
루미아 스마트폰은 2012년 2분기에 400만 대, 3분기에 290만 대가 판매됐다. 노키아는 2011년 판매량에 대해서는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100만 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전체 실적과 440만 대의 루미아 판매를 노키아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또한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 시장 성과와도 직결된다. 커낼리스의 대표 애널리스트 피트 커밍험은 향후 12개월이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양사의 미래에 있어서 결정적인 기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IDC의 프란시스코 제로니모도 이에 동의했다. 제로니모는 “2013년에 노키아에게는 두 가지 길밖에 없다. 하나는 매출을 올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략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윈도우 폰이 통신업체들의 지지를 얻기 시작했다는 것도 좋은 징로 중 하나이다. 노키아 CEO 스테판 엘롭은 “전례없이 많은 통신업체들이 제 3의 생태계를 추진하고 있고, 윈도우 폰과 루미아의 판매 성장을 위해 더 많은 마케팅과 교육과 매장 전시 등을 약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면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아샤 폰을 930만 대나 판매했다는 점도 또 하나의 긍정적인 요소이다. 보급형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와 경쟁하기 위해 노키아는 TCO를 낮추고 프록시 브라우징 기술을 사용하고 페이스북 클라이언트를 도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엘롭은 아샤 제품군 개발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루미아 제품군의 가격을 낮추는 작업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키아는 윈도우 폰 8 기반 루미아의 기업 대상 판매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엘롭은 “여기에 대해 수 개월 내에 뭔가 새로운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년 전체로 볼 때 노키아는 매출 301억 8000만 유로, 31억 유로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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