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 태블릿

HP, 100달러 안드로이드 태블릿 출시…7인치 화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 탑재

Ian Paul | Greenbot 2014.05.26
정말로 싼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업체에서 나오는 정말 싼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찾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HP의 최신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HP 7 플러스가 주목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젤리빈 기반의 7인치 태블릿인 HP 7 플러스는 1024ⅹ600 해상도에 1GB RAM, 8GB 내장 스토리지, 그리고 1GHz의 쿼드코어 코텍스 A7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가격은 단돈 100달러. HP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박스(Box)의 25GB 평생 이용권도 함께 제공한다.

다른 사양도 그리 나쁘지 않다. 마이크로SD 확장 슬롯이 있으며, 802.11b/g/n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배터리 수명은 5시간 30분. 외부 스피커도 하나 있으며, 앞뒤에 각각 30만 화소, 200만 화소 카메라가 있다. 물론 카메라 성능은 화상 채팅이나 QR 코드를 읽는 용도로는 충분한 사양이지만, 기념할만한 순간을 기록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볼 때 HP 7 플러스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가 많은 제품은 아니다. 특히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4.4 킷캣이 아니라는 점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단점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100달러라는 가격은 HP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 최저가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보급형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지난 해부터 HP의 유행과 같은 것이 되고 있다. HP는 지난 해 4월 169달러짜리 슬레이트 7을 출시했는데, 당시 199달러에 판매되던 구글의 넥서스 7과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 HD보다 더 낮은 가격이었다. 슬레이트 7은 새로 출시되는 7 플러스와 비슷한 사양이었으며, 차이는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6GB 내장 스토리지 정도였다.

또 HP는 지난 해 11월 블랙 프라이데이에 인텔, 월마트와 공동으로 싱글 코어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89달러짜리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판매하기도 했다. 월마트는 이 제품을 100달러에 계속 판매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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