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IT 수요 ‘안정적’

편집부 | Computerworld 2008.06.13
최근의 미국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IT 전문가의 70% 이상이 2008년도 IT 관련 예산이 줄어들지 않았으며, 55%는 IT 관련 예산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EMA(Enterprise Management Associates)가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에 IT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2008년도 IT 예산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이 경기 침체를 이유로 IT 예산을 삭감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같은 최근의 경제적 문제로 인해 올해 IT 예산이 줄어들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적지 않았다.

EMA의 리서치 책임자인 스콧 크로포드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몇몇 기술 지표에 대해 실시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이미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를 향상시키는 데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졌기 때문에, 기업들은 IT 이외의 영역에서 비용 절감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레스터 리서치나 IDC를 포함한 많은 시장조사기관이 2008년에는 IT 분야의 지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EMA의 조사에 따르면 특정 버티컬 산업 영역의 기업들은 오히려 IT 예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제조나 도소매 유통, 건강/의료/제약 분야의 기업은 IT 예산을 올려 잡았으며, 특히 IT 업종을 제외한 제조업의 62%가 2007년에 비해 2008년도 IT 예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0%의 소매유통 기업과 55%의 헬스케어 기업도 2007년에 비해 IT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기업들도 IT 투자에 대해서는 확고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직원 1만 명에서 2만 명 규모의 대기업 중 80%가 IT 예산을 전년과 동일하거나 더 높게 책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기업 중 1/4는 IT 예산이 10% 이하로 증가한 반면, 17%는 10~25%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보안전문가의 60%가 자사의 IT 예산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하이테크 기업의 2/3가 2008년도 예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리서치를 진행한 EMA의 앤디 맨은 “IT 예산에 대한 이번 조사와 보안이나 가상화에 대한 이전 조사를 연결해 보면, IT 수요에 대한 전망은 매우 밝다. 물론 기업의 신중한 투자와 예산 삭감 등이 경제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IT 투자는 매우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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