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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 팀 쿡 취임 5주년 기념 인터뷰 요약 “스티브 잡스, 실패, 그리고 깜짝 발표에 대한 생각”

Caitlin McGarry | Macworld 2016.08.17
우리는 애플의 분기 실적 발표에서 애플 CEO 팀 쿡의 발언을 듣는다. 하지만 최근 쿡은 애널리스트가 아닌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의 이야기도 하기 시작했다. 우선, 그는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와 대담을 진행했으며 월요일에 진행된 CEO 취임 5주년 기념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해당 기업의 지난 실패와 미래의 깜짝 발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지난 5년 동안 많은 것이 변했다고 쿡이 포스트지에 밝혔다. 스티브 잡스는 쿡이 취임한 지 6주 만에 세상을 떠났으며 그 일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애플은 잡스의 죽음 후 자사 제품 군을 확장했으며 그 기기 중 일부는 잡스의 기여 없이 고안 및 개발되었다.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들이 스마트폰의 수익 감소에 대해 초조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얼마 전 10억 대의 아이폰 판매량을 달성했다. 쿡은 평상시처럼 얌전한 자세로 매장에는 더 큰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쿡은 "우리의 사회적인 책임을 한 차원 더 높였다. 우리는 많은 것들에 관해 이야기했으며 제품이 아니라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관해 더욱 투명해졌다. 우리는 점차 어려워지고 있긴 하지만 그대로 늘 그래왔듯이 제품에 관한 기밀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는 읽어 볼 만한 가치가 있으며, 특히 애플의 세금 처리 방식의 복잡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몇 가지 중요한 내용을 정리했다.

스티브 잡스에 관하여
포스트지에 따르면 쿡이 자신의 친구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여전히 목소리가 부드러워진다고 한다.

쿡은 "나에게 있어서 그 누구도 스티브를 대신할 수 없다. 그 누구도 안 된다. 우리는 특별했다. 그는 나와 다른 존재라고 생각했다. 내가 그와 같아지려고 했다면 정말 위험했을 것이다. 처음 CEO로 취임했을 때, 사실 스티브가 오랫동안 살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현 시점에서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잇겠지만 나는 그가 항상 그랬던 것처럼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FBI와의 전쟁


애플은 FBI가 국내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사이드 파룩의 아이폰 잠금 해제를 요청했을 때 우리들만큼이나 놀랐다.

FBI는 결국 다른 방법을 찾아냈지만, 우리가 아는 한 애플에 그 방법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쿡은 해당 기업이 여전히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쿡은 "고객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컴퓨터 공학 박사 학위가 없어도 된다고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을 대신하여 우리가 무엇인가 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책임감 때문에 일어설 의무가 있는 것이다. 솔직하게? 그런 요구를 했다는 자체에 놀랐다. 나는 너무 실망한 나머지 모두가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다. 전 세계에는 200개 이상의 국가가 존재한다. 그 누구도 요청한 적이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실패에 관해
쿡은 지난 5년 동안 애플의 폭발적인 성장을 감독했지만 그 기간 동안의 실수에 관해서도 인정했다.

애플 지도가 컸다. 두 번째는 2012년 소매 부문 책임자로 존 브로웻을 고용한 일이었으며, 쿡은 다음 해 버버리(Burberry)의 CEO 안젤라 아렌츠를 영입하여 실수를 신속하게 바로 잡았다.

쿡은 "CEO는 외로운 직업이라는 격언이 정말로 사실이다. 동정은 바라지 않는다. 맹점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맹점이 있다. 맹점은 움직이며 주변에 정말로 빛이 나는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자신을 몰아 붙이고 최선을 다하도록 만드는 사람들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애플의 미래와 자동차에 관해...


애플은 올 해 아이폰 판매량 감소로 크게 주목 받았다. 수익 보고서에서 애플 워치 판매량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애플의 "역사상 가장 개인적인 장치"는 누군가 예상했던 것처럼 블록버스터 제품은 아니었다. 하지만 쿡은 그 무엇도 걱정하지 않는다.

쿡은 "매년 성장할 수는 없다. 이미 들어서 알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여러 측면에서 고루한 사고방식이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다.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큰 것을 얻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애플은 분명 아이폰에 미래를 걸 수 없지만 쿡은 결국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소유하게 될 것이며 애플은 엄청난 시장 점유율을 갖게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서비스, 아이패드 프로, 기업 등을 애플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성장 영역으로 꼽았다. 그리고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는 무인 자동차에 관해 쿡은 함구했지만 애매하게 에둘러 말했다.

그는 "애플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취급하고 이런 것들을 고객들에게 '놀라운' 경험으로 통합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우리가 진출하지 않은 시장에 대해 생각하면 될 것이다.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또는 맥 또는 워치 영역에서만 가능 하라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

서드파티 개발자에게 시리(Siri)를 공개한 것은 큰 약진이었으며, 쿡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많은 인공지능 개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넌지시 말했다. 증강 및 가상 현실도 관심 영역이다.

하지만 애플의 CEO가 공개되지 않은 제품에 관해 언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면 애플에 관해 아직 잘 모르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항상 깜짝 발표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비쳐진다. 우리 생에는 그리 많이 남은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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