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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용량 부족은 옛날 얘기”…SD 카드 지원 용량 2TB까지 늘어나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6.02.24
스마트폰에서의 가용 스토리지 부족이 과거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이 이번 주 MWC에서 새로운 기기와 대용량 스토리지를 일제히 선보였다. 스마트폰의 SD 카드 가용 용량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HP는 엘리트 X3의 SD 카드 슬롯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최대 2TB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갤럭시 S7, S7 엣지가 최대 200GB 스토리지 용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직전 모델인 갤럭시 S6에는 SD 카드 슬롯이 없었고, 내부 플래시 스토리지 128GB로 용량이 제한돼 있었으나, 갤럭시 S7에서는 내부 주 스토리지가 단 32GB 뿐이다. 더 많은 용량을 원할 경우 별도의 SD 카드를 구입해야 한다.



샌디스크 SDXC 카드

현재 가장 용량이 큰 SDXC 카드는 512GB지만, SD 카드 개발 표준 단체 SDA 회장 브라이언 쿠마가이는 1TB로 용량이 늘어나는 데 1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또 플래시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SD 카드 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SD 카드는 주 스토리지 또는 확장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PC, 스마트폰, 태블릿, 카메라, TV 등 다양한 가전에 슬롯이 내장돼 있다. SD 카드보다 더 작은 SDXC 카드는 전자 기기가 소형화 됨에 따라 널리 사용되고 있다. 스마트폰에 고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되면서 사용자들이 영상 파일을 저장할 때 대용량 카드가 유용하다.

SD 카드의 최대 전송 속도는 312Mbps이나 실제로 이 속도에 도달한 스토리지 카드는 아직 없다. 대용량 SD 카드는 일반적으로 10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이보다 용량이 적은 카드는 속도가 더 빠르다. 스마트폰에서 SD 카드의 속도와 용량은 슬롯 콘트롤러에 좌우되기도 한다. 대다수 저가 스마트폰에서는 슬롯이 대용량 카드와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쿠마가이는 안타깝게도 SD 카드 용량은 마이크로소프트 ExFAT 파일 시스템 하에서 2TB 제한을 초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SDA는 SD 카드에 새로운 보안 기능을 추가했다. 모바일 결제 및 보안 로그인을 위해 NFC 칩이 SD 카드에 통합될 예정이다. 쿠마가이는 이 밖에도 더 많은 보안 기능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D 카드가 목표하는 다음 분야는 사물인터넷이다. 소형 SD 카드는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에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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