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주목해야 할 '핫'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업체 9곳

Bob Brown | Network World 2015.06.15
올해에는 앱과 드론, 사물의 인터넷, 빅데이터 등 많은 데이터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 투자가 한창이다. 이 가운데 이런 정보들을 능률적으로 저장하고, 접근하고, 이용하게끔 도움을 주는 신생 기업들이 있다. 스토리지 기업들은 2014년과 마찬가지로 2015년에도 큰 투자를 받고 있다. 여러 곳에서 투자를 받거나, 2차 투자 유치를 발표한 기업들도 있다.


이들 신생 스토리지 기업들은 상당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루브리크(Rubrik)는 H.G 웰스의 소설 제목과 같은 이름을 붙인 '타임머신'이라는 제품이 '백업 소프트웨어를 없앨 수 있다'고 주장한다. UC 버클리에 뿌리를 둔 타키온(Tachyon)은 연구실에서 오픈 소스 기반의 기술을 개발했다. 또 카미나리오(Kaminario)와 테질 시스템스(Tegile Systems)는 플래시 스토리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심플리비티(SimpliVity)와 루브리크(Rubrik)는 '하이퍼컨버지드(Hyperconverged)' 스토리지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주로 캘리포니와 매세추세츠에 밀집되어 있으며, 유태계의 영향력이 크다.

우리는 이번 기사에서 2015년에 벤처 투자 유치를 발표한 회사들만 포함시켰다. 이들 회사는 현재까지 모두 합해 약 5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IPO 준비를 마친 뉴타닉스(Nutanix), 퓨어 스토리지(Pure Storage)는 제외했다. 이번 목록 선정에 적용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모든 회사를 빠짐 없이 소개하는 기사도 아니다. '핫'하고 '젊은' 스토리지 회사 가운데 일부를 표본으로 선정했을 뿐이다.

헤드비그(Hedvig)
본사: 산타클라라(Santa Clara)
초점 분야: 소프트웨어 정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주시해야 하는 이유: 헤드비그는 올해 2라운드로 구성된 펀딩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금은 6월일 뿐이다. 이 회사는 3월, 트루 벤처스(True Bentures)와 아틀랜틱 브릿지(Atlantic Bridge)가 주도한 1,250만 달러 규모의 시드/시리즈 A 라운드 펀딩을 발표했다. 또 6월에는 새로운 벤처 펀드인 버텍스 벤처스(Vertex Ventures)가 주도하는 1,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라운드 펀딩을 추진한다.

이 회사의 아비나슈 라크슈먼 CEO는 분산형 시스템의 전문가로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아마존에서는 다이나모(Dynamo) NoSQL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페이스북에서는 오픈 소스인 아파치 카산드라(Apache Cassandra) 분산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와 상용 하드웨어로 스토리지 가격을 낮춘 분산형 스토리지 플랫폼(Distributed Storage Platform)을 자랑한다.



인피니데이터(Infinidat)
본사: 메사추세츠, 니드햄(Needham)
초점 분야: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주시해야 하는 이유: EMC와 IBM에서 스토리지 전문가로 많은 경력을 쌓은 모세 야나이가 2011년 창업한 회사이다. 그러나 세상에 처음 공개된 시기는 5월 TPG 그로스(TPG Growth)로부터 1억 5,000만 달러의 투자를 약속 받으면서이다. 이 금액까지 더해 총 2억 3,000만 달러를 투자 받으면서, 자산 가치 12억 달러의 회사가 됐다. 전문가들은 인피니데이터의 IPO를 확실시하고 있다(야나이는 앞서 2개 스토리지 신생 기업을 IBM에 매각한 적이 있다.).

이 회사의 인피니박스(InfiniBox)는 하드 디스크와 플래시 기술을 결합해 표준 42U 랙에서 최대 2페라바이트의 용량을 제공한다. 야나이는 "인피니데이터는 비교 대상이 없는 성능과 용량, 신뢰도를 구현한, 훨씬 간결하고 비용 효과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을 개혁하기 일보 직전인 상태이다"고 자랑한다. 이 회사는 스토리지 및 애플리케이션 관리자가 효율적으로 가상화 데이터 센터를 관리 및 유지할 수 있는 툴 또한 판매하고 있다.

인피니트 아이오(Infinite io)
본사: 오스틴(Austin)
초점 분야: 네트워크 기반 스토리지 컨트롤러.
주시해야 하는 이유: 올해 펀딩을 발표한 회사라는 기준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회사이다. 현재까지는 자체적으로 재원을 조달하고 있는 회사이다. 그러나 주시할 가치가 있다. 경영진의 '혈통'과 6월 베타 테스트용으로 출시한 흥미로운 초기 제품인 NSC-110 때문이다. 이 제품의 공식 출시일은 3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인피티를 창업한 후 CEO를 맡고 있는 인물은 시스코를 스토리지 네트워킹 시장으로 이끌었던 마크 크리이다. 이 회사는 고객들이 메타데이터에 기반을 둔 정책을 이용, 비활성 데이터를 더 저렴한 장소에 보관하고,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는 접근이 쉬운 장소에 보관하는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게끔 지원한다. NSC-110은 또 기존 NAS 필터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카미나리오(Kaminario)
본사: 메사추세츠, 뉴튼(Newton)
초점 분야: 중형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올-플래시(100% 플래시) 스토리지 어레이
주시해야 하는 이유 : 2008년 설립된 카미나리오는 K2 어레이 제품으로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에 진입했던, 이 시장의 초기 진입자 중 하나이다. 이 회사는 1억 4,300만 달러를 투자 받았으며, 수십 회사와 제휴를 하고 있다(올해 초에 1,500만 달러를 추가 유치했다.).

이 회사의 다니 골란 CEO는 이스라엘 공군의 장교이자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EMC의 새 벤처 사업을 이끌었다. 그는 IBM에서 스토리지 부문을 책임졌던 샤차 피엔블리트 등 스토리지 산업에서 경력을 쌓은 사람들로 경영진을 구성했다. 이 회사는 시트릭스와 VM웨어 등이 주관하는 트레이드쇼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며, 도트 푸드(Dot Food)와 타불라(Taboola) 등 고객들이 도입한 시스템의 성능과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과감히 제품 옵션을 확장 또는 축소하고 있다. 게다가 퓨어 스토리지(Pure Storage) 등 경쟁사가 개발한 최신 기술에 대한 비판에도 거리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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