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스마트폰을 장만하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필요한 앱을 설치하는 것이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예전에 쓰던 스마트폰에서 바로 모든 앱을 가져올 수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을 다운로드 받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 외에 설치해야 하는 필수 앱이 있지 않을까?
플레이 스토어에는 100만 개 이상의 앱이 존재하지만,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없는 앱도 정말 많다. 그러나 여기 소개하는 10가지 앱은 안드로이드의 근본적인 기능 공백을 채워주며 훨씬 즐거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 가격도 무료이거나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editor@itworld.co.kr
구글 오피니언 리워즈(Google Opinion Rewards)
목록에 있는 모든 것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정액을 투자해야 하지만, 구글 오피니언 리워즈는 나중에 발생할 구매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앱은 기본적으로 ‘공짜 수익’을 제공하기 때문에 반드시 다운로드해야 한다.
푸시불렛(Pushbullet)
푸시불렛은 장치들 사이에서 텍스트, 파일, 링크를 전송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여기에는 데스크톱 PC, 크롬북, 그리고 심지어 안전이 검증된 친구의 기기도 포함된다. 무엇보다도 안드로이드 알림을 데스크톱 컴퓨터로 미러링하기 때문에 휴대전화를 만지지 않고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여기에는 새로운 이메일 팝업을 해제하는 등의 간단한 것 또는 푸시불렛 데스크톱 클라이언트에서 SMS에 실제로 답변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푸시불렛에는 범용 복사 및 붙여넣기, 뉴스피드 스타일의 푸시불렛 채널, 원격 파일 접근 등의 필수적인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기본 기능은 무료지만 무제한 SMS 답신과 범용 복사 및 붙여넣기 등 일부 기능은 월 5달러 또는 년 40달러의 프로(Pro)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오씨(Authy)
가장 안전한 비밀번호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계정 해킹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다. 계정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중 인증(2FA)을 사용하는 것이고 구글 계정은 2FA와 잘 호환된다. 성능은 꽤 좋은 편이다. 다소 번거로운 이중인증을 훨씬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앱은 개방형 2FA 시스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위한 인증 장치로 사용할 수 있다.
오씨에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한 후(2FA가 활성화된 후) 앱을 이용해 구글, 드롭박스 등의 서비스용 코드를 생성할 수 있다. 오씨는 휴대전화, 태블릿, 컴퓨터를 포함하여 모든 장치에서 암호화된 인증 토큰을 동기화할 수 있어서 다른 2FA 앱보다 크게 개선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일단 설정한 후에는 2FA 코드를 항상 활용할 수 있다.
솔리드 익스플로러 파일 매니저(Solid Explorer File Manager)
깔끔한 현대적인 디자인과 기능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에서는 파일 시스템 탐색이라는 작업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휴대전화에 내장된 파일 관리자는 기본 기능이므로 솔리드 익스플로러가 필요하다. 이중창 인터페이스에 로컬 파일 및 저장소뿐만이 아니라 클라우드 저장소(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등) 및 FTP와 WebDav 등의 원격 클라이언트를 지원한다. 솔리드 익스플로러는 14일 무료 체험판이 제공되고 이후에는 1.9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가격만한 값어치는 있다.
스냅시드(Snapseed)
새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소셜 네트워크에 게시하기 전에 테두리를 잘라내거나 예쁜 필터를 추가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대부분의 휴대전화에는 기본적인 이미지 편집 기능이 갖춰져 있지만 스냅시드는 훨씬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깔끔한 터치화면 친화적인 인터페이스가 있어 채도, 밝기, 기타 기본적인 사진 화질을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
또 잘라내기, 회전, 텍스트 추가 등이 가능하다. 요즈음 많이 지원하는 RAW 파일 형식도 열 수 있다. 즉, 이미 압축된 일반 JPEG 파일을 재처리하는 것보다 훨씬 고품질로 편집할 수 있다. 구글은 지속적으로 스냅시드를 업데이트했으며 여전히 완전 무료로 제공한다.
백드롭스(Backdrops)
일반적으로 새 스마트폰에는 한 두 가지 배경화면만 들어 있다. 색다른 것을 원한다면 특별한 곳에서 찾아보자. 앱 형태로 제공되는 최고의 배경화면 카탈로그인 백드롭스를 추천한다.
앱 전용으로 제작된 수백 개의 오리지널 배경화면 이미지를 둘러볼 수 있다. 광고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이 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광고를 없애고 이미지 오프라인 저장 및 일부 프리미엄 배경 콜렉션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포커스(Focus)
휴대전화의 기본 갤러리 앱은 포커스의 환상적인 기능과 훌륭한 디자인을 따라갈 수 없다. 이 앱은 대부분의 갤러리 앱과 마찬가지로 폴더 위치에 이미지를 표시하지만 태그 시스템이 매우 훌륭해서 중요한 사진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심지어 지문 보안이 있어 사람들이 사진을 훔쳐보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포커스는 무료 앱이며 2.99달러의 앱 내 업그레이드로 다크 테마, 사용자 정의 태그, 멋진 보안 사진 저장소를 추가한다.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싶은 이미지를 저장소에 넣어 보호할 수 있다.
크롬 리모트 데스크톱(Chrome Remote Desktop)
가끔 원격지에서 휴대전화로 컴퓨터에 접근해야 할 때가 있다. 물론 다양한 옵션이 있지만, 가장 추천하는 것은 크롬 리모트 데스크톱이다. 컴퓨터에서 크롬 서비스가 실행된다면, 크롬 리모트 데스크톱을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다. 와이파이가 아니라 셀룰러 연결을 이용할 때도 변함 없이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크롬 리모트 데스크톱은 상용 앱처럼 기능이 많지는 않지만, 무료이면서도 신뢰성이 높다.
웨더 타임라인(Weather Timeline)
위젯, 상태 표시줄, 빠른 설정 등에 날씨를 보여주는 날씨 앱은 아마 수십 만 개는 될 것 같다. 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앱이 바로 웨더 타임라인이다. 너무 복잡하지도 않고, 단순하면서도 멋진 위젯을 제공하는 훌륭한 날씨 앱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웨더 타입라인은 타임라인에 일기예보가 표시된다. 덕분에 시간 단위 이상의 일기예보를 손쉽게 스크롤할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경우 웨더 타임라인에 강수량, 습도, 바람 등에 관한 데이터와 그래프를 찾아볼 수 있다. 또 "타임 머신" 기능이 있기 때문에 과거의 패턴을 기준으로 좀 더 먼 미래의 날씨를 예측할 수 있다. 초기에 지불하는 약간의 비용이 절대로 아깝지 않을 것이다.
포켓 캐스트(Pocket Casts)
안드로이드에서 재미있는 팟캐스트를 찾아 일일이 관리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과정이었다. 그러나 포켓 캐스트는 이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했다. 추천 피드, 구글 니어바이(Google Nearby) 공유, 검색 기능을 통해 새 팟캐스트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또, 계정을 만들어 가입하면 모든 팟캐스트 구독을 백업하기 때문에 여러 대의 장치에 동기화할 수 있다. 구독과 듣기 상태도 동기화되므로 팟캐스트를 즐겨 듣는 사람들이 꼭 설치해야 할 앱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