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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두려워하게 만들 공포영화 11선

Sarah Jacobsson Purewal  | Greenbot 2015.11.02

기술은 사람을 두렵게 만들 수 있다. 스마트폰이 생겨나기 이전에는 세상과 단절돼 홀로 어딘가 표류하게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기기가 언제 어디서나 내 위치를 추적하게 됨으로써 오는 공포심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폰의 특성을 이용한 공포영화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수화기를 너머 들려오는, 낯선 이의 알 수 없는 목소리보다 오금을 저리게 하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31일 핼러윈 파티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았다면, 스마트폰이 두렵게 되는 11가지 공포영화를 같이 즐겨보자.
 

할로윈, Halloween (1978)


이 영화에서 전화기가 중심축은 아니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중심축의 역할을 한다. 한 소녀가 남자친구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자 마자 마이클 마이어스로부터 살해당한다. 다른 장면에서 마이어스는 전화기 코드로 어떤 소녀를 목졸라 죽인다. 전화기에 선이 어떻게 달려있는지 기억하는가?
 

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올 때, When a Stranger Calls (1979, remade in 2006)


이 고전 심리 스릴러물은 오싹한 전화에 관한 이야기다. 한 베이비시터는 야심한 밤, 낯선 이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그는 베이비시터가 돌보고 있는 아기에 대해 물어온다. 연달아 전화가 계속 울려오자, 베이비시터는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경찰은 ‘그놈’의 전화를 계속 붙잡고 있어야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고 신신당부한다. 발신인의 위치를 추적해보니…. 바로 그 집 안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헬레이더스, 976 – Evil (1988)

영화 속에서 악마는 ‘당신’에게 전화를 걸지 않는다. 대신, 당신이 악마에게 전화를 건다. 976-EVIL은 미래를 알려주는 전화번호라고 알려졌지만, 지옥으로 가는 문이라는 것이 영화 속에서 밝혀졌다. 주인공은 이 전화번호의 정체를 알아채고, 자신의 적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 번호를 사용한다.
 

스크림, Scream (1996)


스크림은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어두는 대신 집안에 놓아두었을 때 더 극한 공포심을 유발하는 영화다. 드류 베리모어는 공포스럽게 추파를 던지는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상대방은 수화기 너머로 드류 베리모어에게 이름을 묻는다. 자신이 현재 보고 있는 사람의 이름을 알고 싶어서다!
 

폰, Phone (2002)

하지원이 주연한 이 영화는 저주받은 전화번호에 관한 이야기다. 주인공은 자신을 위협하는 전화를 받은 이후로 전화번호를 바꾸지만, 새로 부여받은 번호 모두 저주를 받은 것들이다. 이 전화번호를 소유했던 이들 모두 실종됐거나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다. 다른 사람의 전화 고지서를 받은 것이 더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펄스는 인류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컴퓨터 바이러스에 관한 이야기로, SF 공포 영화다. 스마트폰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인터넷과는 관련이 있다. 스마트폰에서 우리가 주로 하는 일이 인터넷 서핑이기 때문이다. 만일 실제로 ‘펄스’와 같은 세상에 살고 있다면, 스마트폰에는 절대적인 책임이 있다.
 

착신아리, One Missed Call (2008)


영화 속에서 사람들은 미래의 ‘자신’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자신이 언제 죽는지 알게 됐다. 흥미롭게도 이들은 모두 영화 스토리를 위해 한 명씩 죽는다(영화 속 그 누구도 지금으로부터 58년 뒤에 평화롭게 죽는다는 메시지를 받지 못한다). 영화를 보면 알게 되겠지만, 이 전화의 배후에는 악마가 있다.
 

엔드 콜, End Call (2008)

엔드 콜은 헬레이더스와 비슷한 스토리를 가진 일본 공포영화다. 엔드 콜에서는 악마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특별한 전화번호가 등장하는데, 악마는 발신자의 그 어떤 소원도 들어준다. 전화를 거는 시간만큼 수명이 단축된다는 것은 비밀. 정말로 비싼 대가다. 어떤 소녀는 전화비를 내기 위해 매춘도 강행한다. 물론, 악마는 가능한한 최악의 방법으로 소원을 들어주며, 결국에는 전화를 건 모든 이가 죽는다.
 

언프렌디드 : 친구삭제, Unfriended (2014)


‘언프렌디드 : 친구삭제’는 스마트폰보다는 소셜 네트워크에 관한 이야기다. 유튜브, 라이브리크(LiveLeak),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체트룰렛(Chatroulette) 등을 영화 속에서 볼 수 있다. 이 공포영화는 사이버 폭력에 시달리다가 영화 초반에 자살하고, 복수를 위해 유령이 된 이들로부터 위협을 당하는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다.
 

셀, Cell (2016)

2016년에도 개봉할 것 같지는 않지만, 한 번쯤 볼만한 가치는 있는 영화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영화한 것으로, 사무엘 L.잭슨과 존 쿠삭이 주연으로 출현한다. 셀룰러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되는 미스테리한 신호가 사람들을 악마로 만들고, 폭력적으로 변하게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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