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창립 5주년 맞은 트위터, “서비스 확대가 살 길”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1.03.24
트위터가 다섯 번째 생일을 맞이함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트위터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트위터는 가장 인기 있고 회자가 많이 되는 인터넷 업체이다. 여러 대형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관심과 온라인 체류 시간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고 경제가 불황을 겪고 있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신생업체가 이만큼의 성과를 이룩한 것은 대단한 것임에 들림 없다.
 
설립된 지 단 5년밖에 지나지 않은 트위터의 사용자들은 일간 1억 4000만 개 이상의 140자 이하의 트윗을 전송하고 있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 비즈 스톤에 따르면, 8일 마다 10억 개의 트윗이 전송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톤은 또한 사용자 수가 처음으로 50만 명을 기록하는 데는 18개월이 걸렸지만 최근에는 하루에 약 50만 개의 계정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가 짧은 시간 안에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것을 증명하기는 충분치 않지만, 단순히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샌드위치가 무엇인지, 좋아하는 노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만 재잘거리던 때와는 분명 다르다.
 
AP632D.JPG지난 1주일 동안, 트위터는 일본 대지진 참사에서 생명줄(lifeline)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리고 트위터는 지난해 아이티와 칠레에서 발생한 지진에서도 그러한 역할을 수행했다.
 
트위터는 또한 U.S.에어웨이즈(U.S.Airways)의 비행기가 뉴욕의 허드슨 강에 비상 착륙했을 때도, 그리고 2009년 이란 정부가 시위대에 대한 탄압을 가했을 때도 주요 소통 수단의 역할을 수행했다.
 
시장 조사업체 엔델레 그룹(Enderle Group)의 애널리스트 롭 엔델레는 “가시성과 영향력의 측면에서, 트위터는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트위터는 혁명 그리고 선거와 연관되었다. 또한 트위터는 상당히 많은 수의 사람들이 소통하는 방식을 바꾸었다. 트위터는 ‘일대다’라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The Gabriel Consulting Group)의 애널리스트 댄 올드스 소셜 미디어 세계에서 트위터의 부상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올드스는 “트윗은 중요하다”며 “뻔뻔하게도 단순하고 악의 없는 애플리케이션인 트위터는 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위터는 억압적인 체제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배출구가 되고 있고 정치가들이 팔로워들과 소통하기 위해 사용하는 채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게다가, 트위터는 유명인사들이 자기 자신을 알리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멋진 수단이다.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덧붙였다.
 
지난 5년간 트위터가 좋은 성과를 보였다면 다음 5년간 사용자들은 트위터에서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가?
 
모든 것이 계속해서 진화하는 소셜 미디어 분야에서 그것은 어려운 질문이다. 그러나 올드스와 엔델레는 페이스북 혹은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소셜 네트워킹 업체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트위터는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올드스는 “트위터는 점차 다른 소셜 네트워크를 통합하게 될 것이고 아마도 사람들이 자신의 온라인 활동을 업데이트하기 위한 기본적인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트위터는 여전히 아직까지는 한 가지 기교만을 부리는 조랑말에 불과하고 다른 기교를 배우거나 한 가지 일을 최고로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엔델레는 트위터가 다음 십 년 동안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의 사이트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트윗의 전송과 확인 횟수가 증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지표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RJ메트릭스(RJMetrics)가 지난 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단지 17%의 트위터 계정만이 활성화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한 수치는 트위터가 사용자 수가 적은 신생업체였던 2007년 초의 70%에서 줄어든 것이다.
 
엔더를 애널리스트는 “충성도가 낮은 경우 추방될 위험이 있다”며 “트위터는 우리의 삶에서 훨씬 더 영구적인 부분이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만약 트위터가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다음 십 년 동안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며 “트위터가 하고 있는 많은 것을 따라잡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고 사용자들이 새로운 사이트로 옮겨가는 것은 너무나도 쉽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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