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를 보면, 애플은 첫 VR 헤드셋이 아이폰과 같은 대히트를 칠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 대신 개발자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일부 사용자를 겨냥한 고가의 하이엔드 제품으로 계획하고 있다. 모든 사용자를 위한 대중적 제품은 결국 AR 글래스로 준비하고 있다.
이 헤드셋 개발 프로젝트의 코드명은 N301이다. 오큘러스의 VR 제품보다 더 높은 가격표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판매량이 애플 스토어 당 하루에 1개 정도에 그칠 가능성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총 판매량이 1년에 전 세계적으로 20만 대가 되지 않는다. 맥 프로와 거의 같은 수준이 된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이 헤드셋에는 애플의 가장 강력한 (일부는 M1보다 빠른) 칩이 사용되고 화면은 기존 경쟁 제품보다 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한다. 외부 카메라가 달려 일부 AR 기능과 손동작 추적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허공에서 텍스트를 입력하는 기능도 테스트 중이다. 발열 관리를 위해 팬도 들어가는데 이는 VR 제품의 약점이 될 수도 있다. 거먼에 따르면, 이 제품은 현재 시제품 단계여서 수정될 수 있고, 심지어 출시 전에 아예 폐기될 가능성도 있다.
이 제품은 코드명 N421로 불리는 AR 글래스의 '원형 제품' 의미도 있다. AR 글래스 개발 작업은 현재 설계 단계이며 수년 내에 시판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