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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으로 전자제품 공급 차질 예상…소니 카메라 센서 공장 등 생산 중단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6.04.18
지난 주 일본 남서부를 강타한 연속적인 강진은 전자제품 공급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을 보인다. 소니, 미쓰비시, 칩 업체인 르네사스(Renesas) 등이 이 지역에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현지시각 목요일 저녁 구마모토 현에 진도 6.4의 강진이 발생해 일대를 흔들었는데, 토요일 아침 더 강력한 진도 7.3의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 두 번째 지진으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고, 여러 차례의 여진이 잇따랐다.

NHK에 따르면, 토요일 아침 지진으로 최소한 4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헬리콥터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손상되고 무너진 건물들을 볼 수 있었다. 이미 목요일의 지진으로 9명이 사망하고 1,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소니는 디지털 이미지 센서를 생산하는 구마모토 공장의 작업을 중단했는데,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다양한 카메라와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이다. 만약 생산 중단이 길어지면 실제 유통되는 제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영향을 예상하기는 어려운 단계이다.

르네사스와 미쓰비시는 쿠마모토에 나란히 공장을 가지고 있는데, 르네사스의 공장은 자동차 칩을, 미쓰비시의 공장은 전력 기기를 생산한다. 두 공장 모두 지진의 영향으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미쓰비시 전자는 또한 해당 지역에 있는 LCD 부품 시설과 반도체 공장의 작업도 중단했다.

일본 기상청은 목요일 저녁의 지진은 전조였으며, 토요일 아침의 지진이 주 지진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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