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세계 서버 판매량, 2003년 이래 최고 증가 기록

Sumner Lemon | IDG News Service 2010.08.26

IDC는 지난 2분기 서버 판매가 2003년 이래 최고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서버 업체들 중 HP가 IBM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서버 매출은 11%가 증가한 109억 달러를 기록했다. IDC는 이 숫자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이자,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DC의 엔터프라이즈 서버 담당 연구 부사장 진 보즈먼은 “이번 분기의 성장은 주로 볼륨 서버 분야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IDC는 볼륨 서버를 2만 5,000달러 이하의 시스템으로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기록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서버 매출은 아직 2008년의 최고치에 한참 못미치는 상태이다. 서버 매출은 2009년 경기 침체로 인해 두 자릿수의 급락을 기록했다. 보즈먼은 “정상적인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륨 서버와 IDC가 2만 5,000달러 이상 25만 달러 이하의 시스템을 정의하고 있는 미드레인지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각각 32%와 1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25만 달러 이상의 하이엔드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해 27%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연속 7분기 하락이다.

 

보즈먼은 특히 미드레인지 서버 수요의 증가세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드레인지 영역은 하이엔드와 함께 경기 침체의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받는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1위의 HP와 3위의 델이 2분기의 승자로 평가된다. 두 업체는 각각 26%와 37%의 서매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올 들어 2위로 밀려난 IBM은 서버 매출이 3.2% 줄었다.

 

HP의 이번 분기 서버 매출은 35억 달러. 2009년 내내 1위를 지켰던 IBM은 32억 달러로, 1분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IBM의 매출 저조 원인은 주요 고객들이 중대형 시스템의 신규 제품 출시를 기다렸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즈먼은 이 때문에 하반기 IBM의 매출이 대폭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IBM의 볼륨 서버인 x86 기반 시스템 x는 2분기에 여전히 강세를 기록했다.  sumner_lem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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