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산요 인수, 사실상 확정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08.11.10

파나소닉이 산요전기를 연내 인수하기 위한 실무 협상을 시작했다고 양사가 지난 7일 밝혔다. 이는 사실상 양사 경영진이 인수합병에 합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나소닉과 산요 중역진이 지난 7일 만남을 갖은 직후 이뤄진 발표에 따르면, 인수합병을 위한 프로젝트 팀이 조만간 구성될 예정돼 곧바로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로써 파나소닉은 히타치를 제치고 일본 내 최대 전기전자 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파나소닉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9조 2000억엔으로 히타치의 10초 9,000억엔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산요와 파나소닉은 모두 2차 배터리 및 태양전지 등의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업계 최대의 에너지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파나소닉이 산요를 최종 인수하기 위해서는 골드만삭스와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산요의 대주주들과 지분 인수 협상을 거쳐야 한다. 회사는 다음 주부터 관련 작업을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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