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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0의 사진 앱 “7가지 표정” 읽는다

Oscar Raymundo | Macworld 2016.06.22
사진 앱은 iOS 10에서 변화가 가장 기대되는 것 중 하나인데, 이 앱이 어드밴스드 컴퓨터 비전(Advanced Computer Vision)을 어떻게 구현했는지 더 자세히 밝혀졌다.

애플이 iOS 10과 맥OS 개발자 프리뷰를 배포한 이후, 개발자들은 사진 앱에 하드코딩된 피사체, 장면, 표정 등을 발견했다. 개발자 케이 윈(Kay Yin)에 따르면, 사진 앱은 탐욕스러움(greedy), 혐오(disgusted), 감정이 없음(neutral), 비명(screaming), 미소, 놀라움, 의심스러움 등 총 7가지 표정을 인식할 수 있다.

더 이상적인 부분은 사진 앱이 골목길부터 주키니(서양 호박)까지 총 4,432개의 피사체와 장면을 탐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피사체와 장면 인식은 모든 언어를 통한 검색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었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인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우리는 사진당 110억 개의 연산을 통해 말과 물, 산 등을 탐지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디바이스상에서 정확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WWDC에서 설명한 바 있다.

추가로 이 피사체와 장면 인식 기능은 ‘추억’을 생성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추억은 사진 앱에 새로 들어간 기능으로, 테마, 날짜, 장소 메타데이터를 이용해서 사진과 동영상을 자동으로 묶어주는 기능이다. 개발자 케이 윈에 따르면, 추억은 “과거의 오늘”, “지난 주말” 등 총 33개의 다른 카테고리로 생성된다.

iOS 10에서 업그레이드된 사진 앱은 얼굴, 피사체, 장면 인식을 탑재해, 사용자는 카메라롤에서 사람별이나 주제별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구글 포토와 유사하지만, 다른 점은 애플은 아이폰 자체에 저장된 사진만 머신러닝으로 분석한다는 점이다. 애플은 머신러닝을 위해 프라이버시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WWDC에서 애플은 “차등 개인 정보 보호(differential privacy)”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더 유용한 제품을 위해 크다우드소싱을 이용하되, 개인 데이터는 노출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애플은 이러한 개념을 가장 개인적인 정보가 담긴 사진 앱에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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