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TV | “시각 장애인도 인터넷으로 사진을 본다” 외

Nick Barber | IDG News Service 2009.02.02

교황이 드디어 유튜브에 떴습니다. 빌 게이츠가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섰는데요. 시각 장애인들이 다시 세상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소식 이번 주 월드 테크 업데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월드 테크 업데이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닉 바버 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유럽에서 시작해 볼까 하는데요, 지난 화요일 유럽 연합 위원회 참가국 소속 전문가들이 브뤼셀에 모여 개인용 뮤직 플레이어들이 초래하는 청각 손상의 위험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하루 동안 진행된 이번 회의는 지나친 큰 소리에 장시간 노출된 사람들 중5~10%가 영구적인 청각 손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공개한 지난 10월 한 연구진들의 연구결과로 인해 촉발된 것입니다.

메글레나 쿠네바(Meglena Kuneva) 유럽 연합 위원회 소비자 보호 부문 책임자
“만약 높은 볼륨으로 5년 간 하루에 한 시간 이상씩 매일매일 꾸준히 음악을 감상할 경우 청각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가전제품 기업, 정부 기관들, 그리고 건강 관련 시민 단체들이 함께 참여했는데요, 애플은 이미 볼륨에 대한 규제 조항이 있는 프랑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유럽 시장에 볼륨 제한 장치를 탑재한 아이팟 모델들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쿠네바는 앞으로 전 유럽이 프랑스와 같은 규제 조항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당한 논란 끝에 결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아끼는 블랙베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면 적어도 이와 유사한 무선 기기를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섹테라 에지(Sectera Edge)가 최근 대통령의 새로운 휴대용 기기로 선택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시애틀 IDG 뉴스 서비스 모바일 폰 전문가 낸시 고링(Nancy Gohring)씨가 자리해 주셨는데요. 낸시, 이 폰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주시죠 .

낸시(Nancy)
닉 안녕하세요. 이 폰은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 L-3에 의해 개발된 제품인데요, 둘 모두 미국 회사들이죠 . 이 제품은 미국국가안전보장국(NSA)로부터 1800만 달러 규모의 상품 개발 대행 계약을 통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NSA가 요구한 여러 가지 기능들이 고스란히 탑재되어 있는 제품이기도 하죠 .


그렇다면 이 폰이 정말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낸시
우선 최고 수준의 암호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고 , 최고 기밀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특별 정부 네트워크와 접속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윈도우 CE를 운영체제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미 국토 안전부나 DOD, 그리고 기타 정보 기관들과 같이 보안이 생명인 정부 기관들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천 명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이 기기를 사용해 전화를 걸고 이메일을 보내게 되는 것인가요?

낸시
아직 확실치는 않습니다. 아마 몇몇 매우 가까운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통화할 때 사용할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되고 있는데요, 일단 보안 수준이 매우 높은 기기인 만큼 다른 용도로도 충분히 사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군요, 지금까지 시애틀에서 낸시 고링 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말씀 감사합니다.

낸시
감사합니다 닉.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소아마비를 근절하기 위해 2 2500만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빌 게이츠는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빌 게이츠
“지난 해 소아마비에 걸린 어린 환자들의 수를 저는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1,625명이죠 . 20년 전 수치에 비하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닙니다. 몇몇 사람들께서는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요, 아직까지 소아마비를 근절할 수 있는 결정적인 해법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답은 확실합니다. 천 건, 2천 건의 발병률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순 없습니다. 결국 이를 완전히 근절하지 못할 경우엔 예전처럼 만 명, 심지어는 수십 만 명의 환자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연설을 마친 빌 게이츠는 곧바로 유럽으로 건너가 유럽 연합 위원장 호세 마뉴엘 바로소(Jose Manuel Barroso)와 접견했습니다. 그는 금요일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에 참석해 연설을 할 예정인데요, 다음 주에 이와 관련된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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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년 이상 연구를 거듭한 끝에 드디어 MIT 연구진들은 시각 장애인들이 인터넷을 하고 , 사진들을 보고 , 친구의 얼굴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휴대용 장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엘리자베스 골드링(Elizabeth Goldring)과 그의 학생들이 바로 이 카메라 장치를 개발한 주인공 들인데요. 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퀸 스미스윅(Quinn Smithwick): MIT 박사 후 과정 학생
여기 비디오 카메라가 있는데요, 우선 이 것을 이용해 사물이나 풍경 등을 찍으면 영상 신호가 LCD 패널로 전송됩니다. 여기 보시는 것처럼요. LCD 패널은 뒤 쪽에 있는 밝은 LED에 의해 밝혀지는데요, 이 빛은 이상적인 평행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LCD를 통과한 빛은 이미지를 형상화 시키는데요. 이는 곧바로 모든 빛은 한 곳으로 모아주는 렌즈를 통과하게 됩니다. 이 렌즈를 통과해 한 점으로 모인 빛을 동공에 투사하면 화면을 지나 한 점으로 모인 빛이 하나의 바늘 구멍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빛이 망막을 도달하게 되면 망막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도 자동적으로 무엇을 봐야 할 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

골드링과 그의 팀은 현재 보스턴의 한 안과와 함께 이 설비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장치의 효력이 확인 될 경우 상용화 절차도 밟을 것이라고 골드링은 덧붙였는데요, 그 것이 언제가 될 지, 또 값은 얼마로 책정할지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단신 뉴스 입니다.

일본이 온실 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을 보다 더 자세히 분석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인공위성GOSAT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 인공위성은 지구 내5 6,000개 지점을 지정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GOSAT의 등장으로 사실 상 방대한 지역을 하나의 일관된 장치를 통해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지구가 기후 변화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 지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유투브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는 듯 합니다. 심지어 교황까지 이용할 정도니 말이죠 . 지난 주말 바티칸은 유투브에 새로운 채널을 개설, 교황 베네딕트 16세의 활약상에 대한 영상들과 함께 카톨릭 관련 사이트들을 소개했습니다. 이 채널을 통해 바티칸 측은 적어도 하루에 3개 정도의 영상을 꾸준히 게재할 것이라 밝혔는데요,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그리고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최신 기술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교황은 인터넷을 대화, 친교, 그리고 기독교인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훌륭한 도구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를 찬양했습니다.

복제된 닌텐도 DS 소프트웨어를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R4 레볼루션이 닌텐도 측과의 법정 공방이 시작된 지 6개월 만에 판매 재개를 단행했습니다. 이 조그마한 기기는 DS의 카트리지 슬롯에 삽입되어 개인 개발자들이 직접 개발했거나 불법으로 복제된 게임들을 DS에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현재 닌텐도와의 분쟁 건은 도쿄 지방 법원에 계류 중인 상태인데요, 다음 달쯤에 판결이 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는 TV를 키고 끄기 위해 파워 버튼을 눌러야만 했죠 , 그런데 미래에는 파동을 이용해 전원을 키고 끌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히타치와 도시바는 최근 동작 감지 텔레비전을 공동으로 개발 연구 중에 있는데요, 향 후 2년 안으로 이 제품이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이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손 움직임을 감지, TV를 조작하는 것이 이들의 기본 원리인데요. 히타치 측의 프로토타입을 살펴보면 이 기술을 이용해 몇 가지 동작만으로도TV를 키고 끌 수 있을뿐더러 채널과 볼륨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도시바 측의 TV는 손동작을 이용해 녹화된 비디오 콘텐츠를 찾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도시바는 이 기술을 강력한 셀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그들의 역작, TV에 도입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TV는 올해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인데요, 때문에 초기 모델에는 이와 같은 기술을 탑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월드 테크 업데이트를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는 휴대폰을 통해 조작되는 로봇의 이야기와 그 밖에 일본에서 개발되고 있는 신기한 기기들에 대한 소식을 가지고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아까 보도했던 MIT의 새로운 발명품에 대한 영상을 끝으로 이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닉 바버 였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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