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IT 및 원격 근무는 분산되고 복잡한 IT 환경을 더욱 분산시키고 복잡하게 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인프라 모두에서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것은 쉽지 않아 많은 조직이 이러한 고충을 점점 더 많이 경험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IT 관리자는 조직의 IT 관리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44%가 복잡성을 관리하기 위해 모니터링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한 것과 별도로, 54%는 조직의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대부분에 대한 가시성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이러한 가시성 부족은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의 가용성, 성능 및 보안을 보장하는 이상 징후 감지, 손쉬운 근본 원인 분석 및 기타 중요한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솔라윈즈의 수다카 라마크리슈나 사장은 “조직이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난 몇 년간의 투자를 재검토해야 한다”며, “그 일환으로 IT 환경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해 문제를 파악하고 계획된 프로젝트에서 목표로 하는 투자수익률(ROI)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의 우선순위를 선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IT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IT 관리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IT 관리자들은 최상의 IT 관리 방법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IT의 가속화로 조직의 IT 관리의 복잡성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29%에 달했는데, IT 관리자들은 복잡성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새로운 툴과 기술(42%), 여러 부서의 기술 요구 사항 증가(39%), 기존 기술과 새로운 기술 간의 균열(36%), 복잡성을 관리하기 위한 적절한 도구 부족(32%)을 꼽았다. 흥미롭게도, 대기업 IT 관리자 응답자 중 38%가 기존 기술과 새로운 기술 간의 균열이 복잡성의 주요 원인이라고 답했지만 이에 비해 중소기업 규모의 응답자 중에는 29%에 그쳤다.
IT 복잡성을 관리할 수 있는 조직의 능력에 대한 IT 관리자들의 확신과 관련된 질문에 응답자 중 16%만이 ‘매우 확신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1/3 이상인 34%는 ‘복잡성을 관리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며 약간의 확신만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41%는 ‘조직이 IT 복잡성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전혀 확신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6%였다. 기업 규모에 따라 IT 관리자의 확신 수준을 고려할 때 중소기업 및 대기업 IT 관리자들 사이에서 확신은 일관된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IT 모니터링 및 관리 전략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4%가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에 대한 가시성이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IT 관리자 응답자 중 46%가 조직이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한다고 답했으며, 이에 비해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39%와 38%였다. 현재 IT 모니터링 및 관리 전략이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전략의 절반에 못 미치는 가시성을 제공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이상 징후 감지(53%), 손쉬운 근본 원인 분석(51%),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메트릭을 수집할 수 있는 기능(47%)을 가장 부족한 세 가지 측면으로는 꼽았다.
75%에 달하는 대부분의 응답자는 하이브리드 IT 복잡성 증가가 지난 12~18개월 동안 감독한 IT 프로젝트 기간 동안 ROI에 영향을 미쳤다는데 동의했다. 응답자의 30%는 IT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데 4개월에서 7개월 이상이 추가로 소요됐으며 42%는 프로젝트가 최대 3개월까지 연장됐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 ‘예상 ROI 달성이 1∼4주 지연됐다고 답한 비율은 중견 기업의 IT 관리자 22%로 19%의 중소기업 응답자와 21%의 대기업 응답자보다 더 많았다.
가시성을 높이고 IT 전략으로서 관찰 능력을 구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시간 제약(43%), 자원 부족 (38%), 노후화된 기술 환경(34%), 예산 부족(34%)이었다. 응답자 중 12%는 전체 IT 예산에 대한 통찰력을 갖고 있지 않았다.
향후 12개월 동안 IT 관리 툴에 대한 계획된 투자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4%가 ‘전체 IT 예산의 20% 미만을 투자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14%는 ‘20%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다. ‘20%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중소기업, 중견 및 대기업 별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IT 관리자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64%가 향후 3년 이내에 조직의 기술 환경에 하이브리드 IT 전략 채택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IT 관리 툴 도입 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영역은 보안 향상(39%), 생산성 향상(37%), 최종 사용자 및 고객 환경 개선(34%) 순이었다.
한편, 2022 IT 트렌드 지수 조사는 2022년 3월에 진행됐으며 북미, 호주, 프랑스, 독일, 일본, 싱가포르, 중동, 영국의 공공 및 민간 부문 중소기업 및 기업 조직의 기술 실무자, 관리자, 이사 및 고위 임원 1,138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