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글로벌 칼럼 | “제 2의 비스타가 되지 않기 위해” 변해야 할 윈도우 8

Tony Bradley | PCWorld 2012.04.02
윈도우 8의 출시 일자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초가을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하지만 윈도우 8 CP(Consumer Preview) 공개로 미루어 보건대, 윈도우 8이 심각한 결함으로 인해 또 다른 윈도우 비스타의 시나리오를 반복하게 되어 사용자들이 윈도우 XP와 마찬가지로 윈도우 7을 고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일반적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팬이자 윈도우 7 애호가인 마이크로소프트 MVP로서 필자는 윈도우 8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운영체제가 얼마나 성공적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필자뿐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는 많은 블로거, 분석가, 전문가들이 지금의 윈도우 8은 준비가 덜 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물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 8 CP는 사전 공개 버전으로 최종 공개 버전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이것을 "베타(Beta)"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트윅(Tweak)과 조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윈도우 8 CP는 "완성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최종 버전과도 대동소이할 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오늘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스타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윈도우 8을 공식적으로 출시하기 전에 바꾸거나 수정해야 할 5가지 사항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데스크톱을 기본으로
메트로(Metro) 인터페이스는 매우 훌륭하다. 이것은 태블릿 또는 스마트폰에서 윈도우와 상호작용하기 위한 독자적이면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다. 하지만 데스크톱 또는 노트북에서 이것은 이상하고 지루할 뿐이다. 윈도우 8을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 설치할 때는 데스크톱 모드가 기본으로 선택되거나 최소한 설치 중에 옵션을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어떤 인터페이스를 기본으로 할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메트로 인터페이스는 여전히 선택권이 될 수 있지만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은 내비게이션을 위해 터치가 아니라 마우스, 트랙패드, 키보드 등을 사용한다. 이에GetWired.com의 베스 밀러는 “개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우스를 포기할 수 없는 사용자들을 위해 해당 기능을 상당부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CP를 통해 DP(Developer Preview)에서 본 현재의 UI는 터치를 우선시 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필자가 윈도우 8 CP에서 실행시킨 애플리케이션과 수행한 작업의 대부분은 강제로 데스크톱 모드에서 실행되긴 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거추장스러운 계층과 추가적인 단계를 제거하여 데스크톱과 노트북 사용자들이 하드웨어 플랫폼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윈도우를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2. 타일의 그룹화 허용
메트로 인터페이스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이 타일을 "폴더"로 그룹화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시작 메뉴에 관리자 도구를 추가하거나 오피스 2010(Office 2010)을 설치했을 때 다수의 새로운 타일이 생성된다. 현재 필자의 윈도우 8 CP 메트로 인터페이스에는 3페이지 분량의 타일이 존재하지만, 필자는 이렇게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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