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크롬 53버전, 구형 에디션 사용자의 경우 빠르면 12월부터 지메일 기본 HTML 버전으로 리다이렉트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주부터 대상이 되는 사용자들은 지메일 상단 배너에서 최신 구글 브라우저로 업데이트하라는 알림을 보게 된다.
지원 중단 대상 브라우저 버전에는 윈도우 XP와 비스타용 최신 버전인 크롬 v49가 포함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년 전 윈도우 XP 지원을 공식적으로 종료하자, 지메일도 협력을 시작했다. 비스타 서비스 팩 2도 연장을 거쳐 마침내 오는 4월 11일로 지원이 종료된다.
구버전 브라우저 사용자의 보안 취약점도 문제로 들었다. 특히 윈도우 XP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보안 지원이 중단된 상태이므로 더욱 위험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구글은 IT 부서가 개인 사용자를 대신해 크롬 버전을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했다. 만일 운영체제 문제로 브라우저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할 경우, 운영체제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스탯카운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윈도우 XP는 전 세계 브라우저 중 5%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27.2%를 차지한 윈도우 10에 비하면 매우 작은 비율이지만, 여전히 일정 수준 이상의 사용자가 XP를 사용하고 관련 정책에 영향을 받음을 알 수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