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레더블 헐크의 실감 영상 "초고속 스토리지의 힘!"

Brian Fonseca | IDG News Service 2008.06.16
인크레더블 헐크의 CG 담당 업체가 디지털 이미지를 렌더링함에 있어 가장 필요로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제작사 '소호 VFX'에 따르면, 3미터 높이의 주인공이 복잡한 조명 속에서 붕붕 날아다니고 격투를 벌이는 장면을 디지털로 생성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장비가 무엇보다 절실했다.

소호 VFX가 사용한 시스템은 블루아크사의 타이탄 2200 시리즈 서버로, 영화 전체에 걸쳐 총 150 장면, 16TB 용량의 디지털 데이터를 소화해낸 괴물이다.

특히 제작이 절정에 달하던 때에는 각 디자이너들의 워크스테이션이나 서버에 초당 600~700MB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괴력을 발휘했다고 소호 VFX 공동 설립자이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버즈 벤냐민은 설명했다.

벤냐민은 "디자이너들의 각 시스템들이 전체 데이터를 모두 요청해댔고 블루아크 시스템은 이를 감당해내야만 했다"라고 회상하며, "마치 소방 호스로부터 쏟아져나오는 것 같았다. 무수히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는 고속 스토리지는 필수적인 인프라"라고 말했다.

인크레더블 헐크는 감마 선에 과잉 노출됨에 따라 녹색의 골리앗으로 변하곤 하는 과학자 브루스 배너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에는 블루스 배너는 그의 능력을 이용하려는 정부 군대의 끈질긴 추격을 받고 쫓기게 된다. 후반부에는 사장 최강의 적인 '어보미네이션'과의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 중에서 소호 VFX가 책임져야 했던 장면은 크게 두 가지였다고 벤냐민은 설명했다. 헐크와 미군이 브라질 공장에서 벌인 전투씬과 헐크와 어보미네이션간의 지붕 추격씬 및 전투씬이 그것이다.

벤냐민은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방대한 양의 정보를 고스란히 살려야 한다. 디지털 모델을 컬러 이미지로 단순 변환시키는 것만으로도 수 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가뿐히 요구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블루아크의 스토리지를 활용해 생성된 또 다른 주요 장면은, 어보미네이션이 자동차를 던지는 장면과, 헐크 세륨에 노출된 이후 흡사 브루스 리같은 근육질 몸매로 변화하는 장면이었다.

벤냐민은 이에 대해 "피부를 자세히 보면 문신이 있다. 변신한 이후에도 문신이 일치하도록 만들어야만 했다. 헐크를 렌더링하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작업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12개의 장면을 만들어내는데에 15명의 디자이너가 2~3개월의 작업을 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벤냐민은 결과적으로 스토리지 장비이 능력이 애니메이션 생성 및 수정 작업의 시간을 가늠 짓는 결정적인 요소라고 단언했다.

그는 "엄격한 마감시한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속 저장장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소호 VFX는 2006년 블루아크의 타이탄 서버를 도입했다. 38TB의 저장 공간을 갖춘 타이탄 서버는 회사 경영 정보로부터 긴급연락망까지 회사 전체의 스토리지 백본으로서도 동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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