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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망중립성 뿐만 아니라 앱중립성도 필요하다”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15.01.23
블랙베리 CEO 존 첸이 현재 미국에서 큰 이슈인 망중립성(net neutrality)의 연장선상으로 ‘앱중립성(app neutrality)’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쉽게 말하면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나 iOS 앱을 개발하면 상응하는 블랙베리 앱을 만들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첸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법 제정자들은 통신이나 교통 측면에서만 중립성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서도 이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폰 사용자들로 하여금 BBM(BlacBeery Messenger)와 같은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블랙베리와는 달리, 애플은 블랙베리는 물론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는 iOS 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넷플릭스도 자사의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를 블랙베리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거부한다는 면에서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첸은 “넷플릭스 이외에도 다른 많은 서비스들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 외에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때문에 기타 기기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앱 선택권이 제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애플리케이션 생태계가 iOS와 안드로이드로 이원화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인터넷에서 진정으로 ‘중립성’ 원칙을 실현하려면 콘텐츠 측면에서도 이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블랙베리 운영체제의 점유율은 2014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1%가 채 되지 않는다. 윈도우폰의 경우 2.9%의 점유율을, 안드로이드와 iOS는 각각 84.4%와 11.7%의 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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