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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RIP, 블랙베리 클래식과 물리 키보드 디자인

Ian Paul | PCWorld 2016.07.07
블랙베리가 물리 키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개념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 선 것으로 보인다.

블랙베리는 최근 더 이상 블랙베리 클래식을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블랙베리 클래식은 2014년 말, 블랙베리 볼드의 후속 제품으로 처음 출시됐다.



물론 이번에 발표한 것은 블랙베리 클래식을 단종한다는 것이지 물리 키보드를 더 이상 채택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아니다. 블랙베리는 여전히 패스포트(Passport)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블랙베리 프리브(Priv)를 생산하고 있다. 패스포트는 터치스크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물리 키보드의 크기를 줄인 것이 특징이며, 프리브는 슬라이드 아웃 방식의 키보드를 탑재했다.

정말로 사라지는 것은 블랙베리의 상징적인 물리 키보드 디자인으로, 블랙베리는 새로운 디바이스를 만들기 위해 클래식을 단종한다고 밝혔다. 블랙베리의 COO이자 디바이스 총괄 책임자인 랄프 피니는 “클래식은 오늘날 스마트폰 시장의 평균 수명을 훨씬 넘었다. 우리는 이번 변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블랙베리가 전통적인 키보드를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피니의 발언은 새로운 제품군에서는 더 이상 클래식의 대안을 보지 못할 것임을 강력하게 암시하고 있다.

블랙베리의 점유율은 10년 아이폰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오랫동안 인기를 누렸던 블랙베리의 전통적인 키보드가 사라진다는 것은 현대 스마트폰 역사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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