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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일반 PC에서도 모바일 결제 가능하게 하는 마이크로컨트롤러 출시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2015.04.03
브로드컴이 일반 PC와 사물 인터넷 기기에서도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새로운 마이크로컨트롤러 ‘BCM58100’을 공개했다.

현재 모바일 결제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모바일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결제 단말기 숫자의 증가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브로드컴은 BCM58100에 NFC를 탑재시켜 모바일 결제 단말기, PC, 홈 자동화 제품 등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PC에 이 칩셋을 통합하면 사용자가 카드 정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들고만 있어도 결제가 된다. 마치 매장에서 모바일 결제를 하는 것과 같다.

브도르컴은 이 칩셋을 결제 단말이 아닌 다른 용도의 제품에 통합시키기 위해서 제조 비용과 서킷보드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이는데 집중했다.

PC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브로드컴의 BCM5810은 PC의 차별화를 위한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이나 애플에게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노트북, 결제 시스템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을 수 있다.

결제 단말보다 느슨한 보안 관리가 문제될 수 있는데, 브로드컴은 이 마이크로컨트롤러가 FIPS(Federal Information Processing Standard)와 PCI(Payment Card Industry), EMV(Europay, MasterCard, and Visa)인증을 모두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포닉스 마케팅 인터내셔널(Phoenix Marketing International)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애플 페이를 사용해본 응답자의 68%가 매장 내에서 지불을 할 때 문제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 문제에는 느린 결제 처리 속도와 매장이 애플 페이 사용법을 모르는 점, 그리고 결제 에러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문제들은 기저의 기술이 성숙하고 모바일 결제가 보편화되면서 점차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로드컴은 이미 기기 제조업체들에게 BCM58100의 샘플을 보낸 상태이지만, 아직 이 칩이 탑재된 제품이 언제 나올지는 불투명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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