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버라이즌, 네트워크 중립성에 대한 제안 발표

Grant Gross | IDG News Service 2010.08.10

구글과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이 미 연방통신위원회가 네트워크 중립성 원칙을 강화해야 하고, 이를 위반하는 브로드밴드 서비스 업체에게는 200만 달러의 벌금을 물려야 한다는 제안을 발표했다.

 

양사의 임원은 발표문을 통해 이번 제안으로 그동안 잦은 논쟁을 벌여왔던 네크워크 중립성 문제가 진일보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사의 제안에 따르면, 브로드밴드 서비스 업체는 공중 인터넷과 분리된 차별화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웹 트래픽을 차단하거나 성능을 떨어뜨려서는 안된다.

 

한편 이번 발표는 양사 간에 구글 트래픽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모종의 합의가 있었다는 언론의 보도와 소문이 있은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제안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의 정책수립자와 브로드밴드 서비스 업체에 대한 일련의 권고사항이다. 버라이즌의 CEO 이반 세이덴버그는 이번 제안은 공중 인터넷 상에서 구글 트래픽에 우선순위를 주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구글 CEO 에릭 슈미츠는 “사업적인 합의는 없었다. 비즈니스 관계가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오보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구글의 공공 정책 담당 임원인 알란 데이비슨과 버라이즌의 공공 담당 부사장 톰 타우케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네트워크를 공개적으로 만듦으로써 역사상 수많은 아이디어의 교환이 가능했으며, 인터넷을 확장 가능한 구조로 만듦으로써 인프라에서의 폭발적인 혁신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제안은 “인터넷의 향후 개방성을 보호할 방법을 찾고, 브로드밴드의 빠른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grant_gros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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