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내년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기자 마크 거먼의 파워온 뉴스레터 최신호에 따르면, 2024년 애플은 에어팟 맥스 업데이트 버전과 함께 표준 에어팟의 2가지 새로운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거먼은 "소비자가 어떤 에어팟을 구매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는" 제품군을 단순화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거먼은 현재 애플이 프로가 아닌 2가지 일반 에어팟(2세대 19만 9,000원, 3세대 25만 9,000원)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지만, 고객에게 더 비싼 에어팟이 어떤 측면에서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제대로 설득하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구매자는 3세대 에어팟이 더 나은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짐작은 하지만, 저렴한 모델 대비 이점을 명확하게 알지 못하면 결국 더 저렴한 옵션을 선택하거나 아예 다른 브랜드를 선택한다.
이에 따라 애플은 내년에 프로가 아닌 에어팟 라인을 완전히 정리하고 2가지 새로운 모델(예를 들어 에어팟 4세대와 에어팟 SE)로 대체할 것이며, 이 중 더 비싼 모델에는 현재 에어팟 프로/에어팟 맥스에서만 지원되는 ANC(Active Noise Cancellation)와 같은 새로운 기능을 대거 탑재할 것이라고 거먼은 예상했다. 2가지 새로운 에어팟의 충전 단자는 라이트닝 포트에서 USB-C로 전환되며, 이어버드와 충전 케이스 및 모두 새롭게 디자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표준 에어팟에 비하면 에어팟 맥스의 업데이트는 다소 실망스러워 보일 수 있다. 거먼에 따르면, 에어팟 맥스는 대대적인 개편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으므로 2024년에는 새로운 색상과 USB-C 충전 포트가 추가되는 정도로만 달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가을에 후속작이 출시된 에어팟 프로는 새로운 변화 없이 그대로 남게 된다. 거먼은 2025년까지는 에어팟 프로 업데이트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2024년 에어팟 제품군에 대한 계획은 "편안함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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