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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워터필드 에어팟 맥스 보호 케이스, 애플이 마땅히 함께 제공했어야 할 제품

Jason Cross | Macworld 2021.02.26
필자는 이전 에어팟 맥스 리뷰에서, 음질이 매우 뛰어나지만 조금 무겁고 제품 가치 대비 가격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함께 제공하는 이른바 '스마트 케이스'가 '스마트'하지 않고 '케이스' 역할도 제대로 못 한다고 지적했다. 이 케이스는 디자인까지도 우스꽝스럽다.
 
ⓒ Jason Cross/IDG

실제로 필자는 애플이 에어팟 맥스 제품 구성에 제대로 된 케이스를 추가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이 제품의 가격을 생각하면 고급 가죽이나 나일론 케이스가 당연히 포함돼야 했다. 하지만 결국 워터필드 디자인(WaterField Designs)이 필자가 원하던 케이스를 내놨다. 가격은 99달러다(나일론 버전은 89달러).

물론 550달러짜리 헤드폰을 사고 또 케이스를 구매해야 하는 것은 불합리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것은 워터필드의 잘못이 아니다. 오히려 이 업체는 합리적인 가격에 단순하고 세련된 제품을 내놓았다.

워터필드의 케이스는 복잡하지 않지만 매우 세심하게 디자인됐다. 부드러운 가죽 재질이지만 이 값비싼 애플 헤드폰을 보호하기에는 충분하다. 내부에 부드럽고 폭신한 완충재가 충분히 들어가 있다.
 
디자인은 평범하다. 손잡이가 달렸고 전면에 대각선 모양의 주머니가 있다. © Jason Cross/IDG

외형을 보면 전면에는 대각선 모양으로 지퍼 주머니가 있다. 작은 케이블이나 3.5mm 어댑터까지는 들어갈 것 같다. 뒷면에는 메시 소재 주머니가 있어서 케이블을 더 넣을 수 있다. 측면은 딱딱한 나일론 소재다. 업체는 10달러 저렴한 비건 케이스도 판매하는데, 이 제품은 전면 소재 역시 나일론이다.
 
후면은 커다란 메시 주머니가 있어 케이블이나 다른 소지품을 넣을 수 있다. © Jason Cross/IDG

내부를 보면 상단에 신축성 있는 작은 주머니가 있다. 전원 어댑터를 수납하는 용도로 보인다. 하단에는 마그네틱 성질의 날개 모양 가죽 재질 플랩이 있다. 이어컵 사이에 달려 있는데, 두 이어컵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하는 역할 외에, 마치 애플의 스마트 케이스처럼 에어팟 맥스가 저전력 모드로 들어가도록 한다.
 
작은 마그네틱 플랩은 이어컵이 부딪히지 않도록 하고 저전력 모드로 바꿔준다. © Jason Cross/IDG

전체적으로 제품 마감이 훌륭하다. 박음질은 단단하고 깔끔하고, 지퍼는 크고 견고해 걸리지 않는다. 나일론은 쉽게 젖거나 흠집이 나지 않는다. 지난 수년간 다양한 워터필드 제품을 리뷰했는데 언제나 만듦새가 좋았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550달러짜리 에어팟 맥스는 이 제품 같은 실제 케이스는 물론 3.5mm-라이트닝 케이블을 함께 제공했어야 했다. 이는 애플의 결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미 바가지 가격인 헤드폰 외에 케이스 비용으로 100달러를 더 써야 한다는 것은 분개할만하다.

그런데도 케이스가 구매한다면, 에어팟 맥스를 더 오래 사용하는 데 있어 그만한 값을 할 것이다. 워터필드의 케이스는 단순하고 잘 디자인된 것은 물론 마감도 훌륭하다. 소재와 색상도 가죽부터 나일론까지 다양하다. 이 제품은 필자가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 물론 처음부터 애플이 제공했어야 할 제품을 구매하라고 추천하는 것은 필자도 어색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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