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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맥스' 헤드폰 공개… '노이즈 캔슬링 20시간 연속 사용'

Michael Simon | Macworld 2020.12.09
오랫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제품, 애플의 에어팟 맥스(AirPods Max)가 마침내 공개됐다. 에어팟 이어버드의 기술을 오버 이어 디자인에 적용한 헤드폰으로, 소니와 보스, 비트 같은 업체 제품의 대항마다. 애플의 다른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 워치처럼 에어팟 맥스에도 디지털 크라운이 달려 있어 음악을 제어한다.
 
ⓒ Apple


새 헤드폰은 아이패드 에어 4와 마찬가지로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고, 가격은 549달러다. 기능을 살펴보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주변음 허용 모드, 공간감 오디오 등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에 들어간 모든 것이 적용됐다. 디자인을 보면 니트 메시 캐노피는 머리에 가해지는 압력과 무게를 분산한다. 에어팟 맥스의 무게는 386g으로, 보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700(235g), 소니 WH-1000XM3(255g), 비트 스튜디오 3(261g)보다 많이 무겁기 때문에 이러한 무게 분산 구조는 매우 중요하다.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이어 컵은 커스터마이즈할 수 없다. 대신 애플은 헤드밴드에 이어 컵 압력을 분산해 균형을 유지하는 메커니즘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컵이 사용자의 머리 모양에 따라 독립적으로 회전하는 방식이다. 또한 오른쪽 이어 컵에 달린 디지털 크라운을 이용하면 소리 크기를 조정하거나 재생 등 다른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에어팟 프로는 커스텀 어쿠스틱 디자인을 지원하고, 기존 에어팟, 에어팟 프로의 모든 기술이 적용됐다. © Apple

2세대 에어팟, 에어팟 프로와 마찬가지로, 에어팟 맥스에는 애플의 H1 칩이 들어갔다. 낮은 레이턴시와 기기 간 연결성, 긴 배터리 사용 시간 등을 지원한다. 애플은 새 헤드폰이 한번 충전해서 노이즈 캔슬링과 공간감 오디오를 활성화한 상태에서 20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패키지에는 충전 케이스가 포함돼 있지 않지만, 대신 소프트 스마트 케이스에 에어팟 맥스를 넣으면 초절전 모드로 전환돼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다.

또한, 에어팟 맥스는 디지털 크라운을 누르면 시리를 활성화할 수 있으며, 동시에 시리를 통한 음성 제어를 항상 지원한다. 라이트닝-USB C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지만 전원 어댑터는 별매다. 다른 에어팟 제품과 마찬가지로 비애플 기기에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기능이 제한된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애플은 비행기 등에서 에어팟 맥스를 유선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라이트닝-3.5mm 오디오 케이블을 별도로 판매한다. 이를 이용하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라이트닝 포트에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5달러인데, 같은 기능의 서드파티 제품도 있다. 예를 들면 애플 인증을 받은 라이트닝-3.5mm 오디오 스테레오 나일론 코드가 아마존에서 8달러에 판매 중이다. 에어팟 맥스는 (미국 기준) 549달러에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12월 15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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