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71%, “모바일 뱅킹은 싫다”

Al Sacco | Computerworld 2008.06.17
스마트폰과 PDA같은 데이터전송 모바일 기기가 일반화되고, 전세계 휴대폰 사용자가 33억 명을 돌파한 상황에서, 아직 많은 소비자들이 이런 기기를 은행업무나 쇼핑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꺼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니시스 시큐리티 인덱스(Unisys Security Index)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14개국, 13,296명의 소비자중 71%가 보안문제 때문에 모바일 뱅킹이나 쇼핑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모바일 뱅킹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자의 59%가 모바일 기기의 금융거래 보안장치를 믿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유니시스는 호주, 벨기에, 브라질,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홍콩, 이탈리아,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폴, 스페인, 영국, 미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유니시스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안전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업체와 협력관계를 맺은 소규모 은행들이 소비자 신뢰를 선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업체가 모든 사업체를 통틀어 가장 믿을 수 없는 기업으로 꼽혔다.

유니시스는 은행이 모바일 금융거래 사업에 성공하고 싶다면, 모바일 뱅킹과 거래 보안에 대한 소비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이동통신업체와 협업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유니시스 기업보안 담당 부사장인 팀 켈레허는 “휴대폰 사용자수의 전례 없는 증가와 모바일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업체와 온라인 업체, 금융기관들은 전세계의 소비자에게 온라인 모바일 거래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에 조사된 다른 결과들이다.

◎ 이체, 신용카드 거래 등 금융거래에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 10% 미만
◎ 모바일 기기를 온라인 뱅킹에 쓰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나라순위: 1위 프랑스(86%), 2위 영국(79%), 3위 오스트리아(78%), 공동 4위 벨기에, 이탈리아(77%), 6위 미국(71%)
◎ 모바일 뱅킹이나 전자상거래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 독일(21%)
◎ 모바일 뱅킹이나 전자상거래를 가장 적게 사용하는 나라: 영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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