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야 벤처 투자 10억 달러 미달...1996년 이후 처음

Jon Brodkin | Network World 2009.04.24

IT 업체에 대한 벤처캐피탈 투자의 분기 총액이 1996년 이래 처음으로 10억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2000년 대 초 닷컴 붕괴 이후에도 미국 IT 업체들에 대한 분기 투자가 20억 달러 밑으로 떨어진 적은 없었다. 하지만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스와 벤처캐피탈협회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2009년 1분기 벤처캐피탈은 이 분야에 9억 3,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데 그쳤다.

 

물론 IT 분야 투자의 감소는 전체적인 벤처캐피탈 투자의 감소를 반영하고 있다. 전체 산업분야에서 벤처캐피탈은 총 30억 달러를 549개 기업에 투자했는데, 이는 2008년 4분기에 57억 달러를 866개 기업에 투자한 것과 비교해 금액면에서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PwC의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인 트레이시 레프터오프는 “이 수치는 상당히 심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08년 4분기 IT 분야의 투자는 19억 달러였으며, 2008년 1분기는 27억 달러였다.

 

IT 분야의 투자는 닷컴 붕괴 이전에는 최고 100억 달러까지 올라갔으며, 이후 2002년부터 2007년까지의 평균 투자금액도 20~30억 달러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번 분기의 벤터 투자는 금액은 물론, 투자 건수도 최하 수준을 기록했다. 206건의 투자는 417건을 기록한 2008년 2분기의 절반에도 못미치며, 1995년 3분기의 180건 이후 최하를 기록했다.

 

레프터오프는 닷컴 붕괴 이후의 투자액이 지금보다 더 큰 이유는 벤처캐피탈들이 초기 단계의 업체들에 투자를 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벤처캐피탈이 성장 단계의 업체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레프터오프는 “초기 단계 투자건을 찾아보면,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엿다.

 

2009년 1분기에 초기 단계 업체로서 투자를 받은 곳은 8개 업체로, 총 8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2008년 전체로는 총 106개의 초기 단계 업체에 2억 5,600만 달러가 투자됐다.

 

또한 1분기에 이뤄진 투자 중 규모가 큰 투자 8건이 모두 성장 단계의 업체에게로 갔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쿼드리서브(Quadriserv)가 3,400만 달러, 반도체 업체인 마스크레스(Maskless Lithography)와 플라스틱 로직(Plastic Logic)이 각각 2,300만 달러와 2,10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j_brodkin@nw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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