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보안

애플, "바이러스 프리" 메시지 슬그머니 삭제

Hamish Barwick | Computerworld 2012.06.26
맥 컴퓨터를 목표로한 플래시백 봇넷의 여파로, 애플은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맥 OS X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삭제했다.  

애플은 ‘PC 바이러스에는 감염되지 않는다’라는 이전 메시지를 삭제하고, 대신 ‘이는 안전하게 설계됐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는 내용과 ‘보안 기능 내장’을 강조했다. 이전 메시지와 새로운 메시지는 현재 이 사이트에서 비교해볼 수 있다.

미국 소포스 수석 기술 컨설턴트인 그라함 클루리는 “애플이 보안을 심각하게 여기기 시작했다”며, “애플의 마케팅 부서가 메시지를 수정한 것은 초기 단계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애플 맥 소유자는 또한 바이러스 백신을 설치함으로써 보안 단계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마케팅 메시지를 수정하는 것과 함께, 아이폰 OS iOS용 보안 가이드와 2월에 공개한 OS X 10.8이나 마운틴 라이온(Mountain Lion) 보안 가이드를 발표했다. 마운틴 라이온은 게이트키퍼라고 불리는 새로운 기능으로,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는 기기에 설치하는 것을 제한할 수 있다.

애플에 OS 보안 강화를 촉구하는 보안 전문가는 클루리만은 아니다.  

최근 카스퍼스카이 랩 공동 설립자 유진 카스퍼스카이는 호주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이전 OS 지원 기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애플은 5월에 OS X 10.7을 출시했고, 레오파드로 알려진 OS X 10.5 지원을 종료했다.   

카스퍼스카이는 “애플은 일부 이전 OS에 대한 지원을 종료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며, “취약점이 발견됐다면, 해커들은 이같은 기기들은 감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호주 지사는 컴퓨터월드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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