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모바일

“안드로이드∙iOS 앱 용량 빠른 속도로 증가”

Ian Paul | TechHive 2012.10.18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해상도가 높아지고, RAM이 커지고 프로세서가 발달함에 따라서 iOS와 안드로이드 앱의 용량이 커지고 있다.


 
ABI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아포 마카넨에 따르면, 지난 9월 평균 iOS 앱의 용량은 3월보다 16% 커진 23MB였다. 개발자들이 해상도가 2048 x 1536 픽셀인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풍부한 그래픽을 활용한 앱을 생산해낸 결과다.
 
마카넨은 “더 발전된 디스플레이 기술로 그래픽 처리 능력이 높아졌다. RAM과 칩셋 역시 발전하고 있어, 개발자들은 새로운 특징들을 다 활용하기 시작했고, 더 복잡한 앱이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대로인 스토리지
그러나 많은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최대 스토리지 용량은 64GB로 더 커지지 않고 있다. 마카넨은 따라서 사용자는 보기 좋은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앱 다운로드 크기나 스토리지 용량이 빠르게 가득 차는 것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사용자군은 평균 용량이 60MB에 달하는 게임 사용자들이다. 게임 앱의 평균 용량은 지난 3월보다 42% 증가했다. 지난 3월 애플은 셀룰러 네트워크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앱의 용량을 20MB에서 50MB로 향상시켰다.
 
iOS 게임 앱의 용량은 다양하다. 페이퍼 토스 2.0(Paper Toss 2.0)같은 간단한 게임은 21.5MB이지만 그랜드 테프트 오토 3(Grand Theft Auto III)같은 경우는 462MB에 이른다.
 
안드로이드 앱 용량도↑
구글이 지난 3월 개발자들이 구글 플레이에 4GB까지 호스트할 수 있게 하면서,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용량 역시 계속 커지고 있다.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앱은 평균 6MB로 작은 편이지만, 지난 3월에 비하면 10%가 증가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게임은 3월 이후 거의 4배 정도로 용량이 증가해 40MB에 이른다.
 
삼성 갤럭시 S3나 아이패드를 사용한다면 다운로드 용량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8GB나 16GB 모델일 경우 그렇다. 맥월드의 편집자인 렉스 프레드맨은 지난 3월 16GB 아이패드를 구매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14GB에 불과하다고 전한 바 있다. 2GB는 운영체제나 카메라, 게임 센터, 지도 등 다른 애플의 사전 설치 앱이 차지하고 있는 용량이다. 안드로이드 기기도 비슷한 제한이 있다.
 
좋은 소식은 곧 내장 스토리지 크기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삼성은 최근 현재 생산되고 있는 대부분 스마트폰과 태블릿 내장 스토리지 용량의 2배인 128GB eMMC 스토리지 카드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많은 안드로이드 기기는 마이크로SD 슬롯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스토리지 용량 제한은 차세대 모바일 기기에 있어 큰 문제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또 마카넨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들이 로컬 스토리지의 짐을 원격 서버로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드롭박스나 다른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에 콘텐츠를 저장하고 있는 일부 앱도 있다. 마카넨은 앞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들이 지금보다 좀 더 접근하기 쉬워지고, 음악, 동영상, 사진, 전자책, 문서 등을 저장해서 기기에 좀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용량 확장 없이 8GB나 16GB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특히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앱을 신중하게 다운로드 해야 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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