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브라우저

모질라, VPN 전문 유료 브라우저 일부 국가 서비스 시작

Mark Hachman  | PCWorld 2020.07.16
모질라가 유료 VPN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VPN 기능을 브라우저 안에 직접 집어넣은 업체로는 두 번째인 셈이다.
 
ⓒ Mozilla

지난해 파이어폭스 프라이빗 네트워크(FIrefox Private Network)의 테스트 파일럿(Test Pilot) 베타를 시작한 모질라는 이제 VPN 브라우저를 공식화했다. 이름은 모질라 VPN이고 윈도우용이며 요금은 월 4.99달러다.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뉴질랜드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하반기에 점차 지원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모질라 VPN이 여타 다른 브라우저와 다른 점은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브라우저 개발 업체의 경험이다. 모질라는 온라인으로 공개한 투명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원칙(Data Privacy Principles)에서 “모질라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제품을 설계한 것으로 명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블로그 게시물에서는 “사용자의 온라인 행동 프로파일을 만들 목적으로 서드파티 분석 플랫폼과 손을 잡지 않는다. VPN 개발 주체가 모질라이므로, 사용자가 지불하는 VPN 브라우저 요금은 최고 성능의 VPN과 함께 모든 사용자에게 유익한 인터넷을 만드는 데 사용될 것임을 신뢰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모질라는 VPN으로 디바이스 수준의 암호화 지원 기기 5대를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PC만 지원된다. Ios 클라이언트는 현재 베타 단계이며, 맥과 리눅스용 브라우저는 향후 지원될 예정이다. 모질라 VPN은 와이어가드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뮬바드의 전 세계 서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모질라는 뮬바드의 최우선순위는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와 어떤 종류의 로그도 남기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질라는 현재 30개국에서 대역폭 제한 없는 280개 이상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하는 국가 범위나 서버 위치를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고, VPN으로 토렌트를 차단할 수 있는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모질라 VPN의 경쟁자는 여러 독자적 VPN과 경쟁사 오페라 브라우저가 탑재한 VPN과 유사한 보호 기능 등 범위가 넓다. 오페라도 사용자 발신 포인트를 감추는 브라우저 프록시를 전 세계 몇몇 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오페라의 VPN 서비스는 제한이 없고 무료라는 점이 특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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