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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마켓플레이스 '이기종 호환성 문제' 대두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9.11.17

윈도우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윈도우 마켓플레이스'가 최근 구형 윈도우 모바일 OS 기기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했지만 호환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지난 1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모바일 6.0 및 6.1 사용자들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윈도우 마켓플레이스는 초기 윈도우 모바일 6.5 기반의 기기들만 접속할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함께 마켓플레이스에 현재 800여 종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됐다면서 이는 지난 9월 출범한 이래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전했다.

 

그러나 16일 현재 이들 애플리케이션에 모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가 열람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376개에 그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서비스 및 플랫폼 프로덕트 관리 선임 디렉터 토드 브릭스는 이에 대해 "마켓플레이스 웹사이트에서 모든 스마트폰 카탈로그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몇몇 애플리케이션들은 GPS나 스크린 해상도 등의 특정 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총 애플리케이션 갯수와 실제 온라인 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숫자가 차이나는 이유는 다수의 다른 기종들이 존재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모델 때문이다.

 

이 비즈니스 모델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 옵션을 제공하지만 필연적으로 호환성 이슈를 불러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반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경우 다양한 하드웨어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호환성 문제는 아직 제기되지 않고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현재 1만 2000여 종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다.

 

마켓플레이와 극적으로 비교되는 모델은 애플의 앱스토어다. 애플의 비즈니스 모델은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를 모두 독점하는 구조다.

 

이와 같은 수직 통합성을 갖췄기 때문에 현재 10만 여종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음에도 별다른 호환성 문제가 제기되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윈도우 모바일용 상업 애플리케이션은 총 1만 8,000 종에 달하고 있다.

 

마켓스토어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개발자들이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제출하고 등록해야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생략할 경우 독자 사이트나 여타 서드파티 사이트를 통해서만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에 대해 "윈도우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를 생각은 없다. 오히려 검증된 애플리케이션, 신뢰할 수 있는 거래구조를 특징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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