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윈도우 폰 진영의 또 다른 전쟁 "마켓플레이스를 개선하라"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2012.04.16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폰용 앱을 인증하고 출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또한 개발자들로부터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앱 허브(App Hub) 개발자 포털의 응답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날로 증가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압박을 과소평가한 것으로 보이며, 자사의 인프라 상에 더 많은 상점을 개설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윈도우 마켓플레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의 수는 약 8만 개로, 3개월 전과 비교해 60%가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의 온라인 매장을 기존의 두 배인 54개까지 늘렸다. 이 두 가지 요소가 맞물려 마이크로소프트의 백엔드 시스템이 제 성능을 내지 못했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장기적인 계획과 단기적인 계획 두 가지를 내놓았다.
 
장기적인 계획은 좀 더 튼튼하고 확장성 높은 마켓플레이스를 도입하는 것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빠른 성장에도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이런 새로운 마켓플레이스를 하루 아침에 만들어낼 수는 없는 일. 현재의 계획은 이를 올해 여름까지 완료한다는 것이며, 그때까지 개발자들이 마켓플레이스의 극적인 향상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인 계획은 앱 인증 과정을 최적화하고 증가한 부하를 처리하기 위한 서버 용량을 증설하는 것이다. 평균적인 앱 인증 시간은 올해 1월 2일 정도였던 것이 3월에는 3일로 늘어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단기적인 처방을 통해 현재 평균 앱 인증 시간이 2.6일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앱 허브의 응답성을 높이기 위해 몇몇 버그도 수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 등의 협력업체가 애플이나 안드로이드와 제대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윈도우 폰용 앱의 수가 계속 늘어나야만 한다. CCS 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 파올로 페스카토어는 “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누가 가장 유용한 앱을 자사의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는가를 놓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애플과 구글은 확실히 앞서 있는 상태. 페스카토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는 개발자들의 추동력을 모아야 하며, 개발자들이 등을 돌릴 수 있는 어떤 문제라도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