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칩은 커피 레이크 리프레시(Coffee Lake-R) 아키텍처에 기반하고, 14 nm 공정으로 제작된다. 지난 해의 8세대 모바일 코어 칩은 최대 속도가 4.8GHz였고, 6 코어에 불과했다.
이론적으로 모두가 증가된 성능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인텔은 특히 2가지 고객 부문을 겨냥한다. 전문 콘텐츠 제작자와 게이머다. 인텔은 게임에서 9세대 코어 i9-9980HK (8코어/16스레드, 2.4GHz/5GHz 터보) 가 8세대 코어 i9-8950HK (6코어/12스레드, 2.9GHz/4.8GHz 터보)에 비해 최대 18%의 초당 프레임 향상과 4K 동영상 편집에서 28% 더 빠른 성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사무 작업과 웹 브라우징에서는 저전력 모드에서 실행될 수 있어서 10시간에 이르는 배터리 수명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게임의 경우에 배터리 수명은 1시간 정도일 것이라고 인텔은 밝혔다.
그러나 가격, 성능, 전력은 낡은 경쟁 분야일 뿐이다. 새 경쟁 분야는 플랫폼이다. 노트북 제조 업체는 인텔의 300 시리즈 칩셋이 지원하는 각종 기술을 선전할 것이다. 예컨대 옵테인 메모리 H10 SSD, 와이파이 6 통신 (802.11ax), 최대 128GB의 DDR 4 메모리 지원 등이 문제다.
현재 인텔의 9세대 모바일 칩은 눈부신 고급 게이밍 노트북용으로 활용될 것이다. 따라서 대다수 일반 사용자에게는 안타깝게도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다. 평범한 사용자라면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좋다. 인텔은 코어 i9-9990K를 발표한 지 6개월 후 신형 9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무더기로 발표했었다. 더욱 주류에 가까운 9세대 모바일 코어 칩은 대다수가 늦은 여름이나 가을에 선보일 것이다. 그 때까지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를 더욱 자세히 파헤쳐 보자.
인텔 9세대 모바일 코어: 속도
인텔은 신형 9세대 코어 칩 6종을 시판한다. 아래와 같이 코어 i5, 코어 i7, 코어 i9 계열에 각각 2종씩이다.Intel 코어 i9-9980HK: 2.4GHz 기본/5.0GHz 터보; 8코어, 16스레드
Intel 코어 i9-9880H: 2.3GHz 기본/4.8GHz 터보; 8코어, 16스레드
Intel 코어 i7-9850H: 2.6GHz 기본/4.6GHz 터보; 6코어, 12스레드
Intel 코어 i7-9750H: 2.6GHz 기본/4.5GHz 터보; 6코어, 12스레드
Intel 코어 i5-9400H: 2.5GHz 기본/4.3GHz 터보; 4코어, 8스레드
Intel 코어 i5-9300H: 2.4GHz 기본/4.1GHz 터보; 4코어, 8스레드
인텔의 프리미엄 및 게이밍 노트북 총괄 프레드릭 햄버거는 언론에 “가장 빠른 단일 스레드 성능이건, 멀티 스레드 성능이건 모두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2종의 코어 i9 칩에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Thermal Velocity Boost, TVB)가 포함된 것은 주목할만하다. TVB는 2018년 8세대 모바일 코어 칩에 처음 도입되었다. 이는 “프로세서가 최대 온도와 얼마나 멀리 떨어져서 작동 중인지, 그리고 터보 파워 가용 범위를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싱글 코어 및 멀티 코어 인텔 터보 부스트 기술 속도를 상회하도록 적시에 자동으로 클럭 속도를 증가하는 기능”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5GHz 속도는 이론적 속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노트북이 5GHz 속도를 수용할만한 파워 용량과 쿨링 자원을 가지고 있다면 가능할 것이지만, 이 속도를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는지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사양을 놓고 볼 때, 일반적으로, 터보 부스트 수치는, 코어 i5 및 코어 i7에서처럼, 단일 코어가 달성한 지속적 오버클럭 속도를 가리킨다. 코어 i9 프로세서의 경우 터보 부스트 수치는 표준 부스트와 서멀 벨로서티 부스트(TVB)의 잠재 속도를 모두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대다수 모바일 프로세서는 ‘잠금 상태’로 출하되기 때문에 이용자가 전압이나 주파수를 조정해 지속적 오버 클럭을 이행할 수 없다. 한 가지 예외는 잠금 해제 상태로 출하되는 신형 코어 i9-9980HK이다. 코어 i7-9850는 ‘부분적’ 잠금 해제 상태로 출하된다 (여기서 ‘부분적 잠금 해제’라는 것은 인텔 관계자에 따르면 융합 단일 코어 터보 비율 위로 최대 400 MHz까지 오버 클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신형 9세대 코어 칩은 인텔의 ‘300-시리즈’ 모바일 칩셋 즉, 인텔 CM246, 인텔 QM370, 인텔 HM370 칩셋을 감안하며 설계되었다. 성능 이점의 핵심은 PCI 익스프레스 3.0 x16 채널이다. 별개의 서드파티 신형 GPU를 위해 충분한 대역폭을 제공한다. 아울러 최대 128GB의 DDR 4 메모리 역시 가볍게 지나칠 수 없다.
아울러 신형 9세대 모바일 코어 칩은 인텔이 부분적으로 ‘9.5세대’라고 칭하는 통합 그래픽이 탑재되었다. 통합 코어는 이전 세대와 정확히 똑같고,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사용하는 4K HEVC/VP9 비디오 코덱의 하드웨어 지원이 가장 주목할만하다.
새로운 칩은 모두 인텔 VT-x로 알려진 인텔의 가상화 기술을 지원한다. 윈도우 10의 2019년 5월 업데이트가 윈도우 샌드박스 기술을 포함하기 때문에라도 이는 중요하다. 윈도우 샌드박스는 신뢰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와 웹사이트를 테스팅 하기 위해 설계된 기술이고, 윈도우 내 소형 가상 PC를 생성할 수 있다. 이는 인텔 또는 경쟁사인 AMD의 가상화 지원 하드웨어를 필요로 한다.
배터리 수명 역시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대다수 H 시리즈 고객이라면 게이밍이나 그래픽 집약적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웹 브라우징이나 보편적인 생산성 작업도 할 것이다. 이러한 가벼운 작업에 대해서 신형 코어 칩은 저전력 모드로 작동할 것이라고 인텔은 말했다.
인텔은 생산성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약 1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달성하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든 옵션을 다 가동한 게임이라면 1~2시간에 불과할 것이다. 1~2 시간의 수명은 시시해 보일 수 있지만, 인텔은 1~2시간의 배터리 수명은 게이머에게 무난한 편이라고 밝혔다.
성능을 넘어 플랫폼 기술까지
아울러 인텔은 각종 플랫폼 기술에서도 지원을 구축하였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인텔이 CES에서 발표한 하이브리드 옵테인-SSD M.2 카드인 옵테인 메모리 H10 SSD이다. 또한 저렴한 QLC/4-비트 SSD인 인텔 SSD 660p와 (1 TB에 200달러) 인텔의 업데이트된 고속 스토리지 테크놀로지 17.x 드라이버 역시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칩셋은 2년 전 승기를 잡았고 현재 USB 4의 주축 가운데 하나인 선더볼트 3을 지원할 것이다.또한 와이파이 6기술도 크게 강화하였다. 이는 지난 해부터 시작된 802.11ax 표준을 간략히 표현한 용어이다. 몇몇 802.11ax 기술은 원 대역(raw bandwidth)의 단순한 증가를 넘어 간섭 효과를 줄이고 혼잡한 환경에서 스루풋을 늘릴 것이다. 인텔은 전체적으로 레이턴시가 75% 감소했다고 자랑하지만, 해당 기술을 지원하는 라우터가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텔은 어도비, 블렌더, 매직스 소프트웨어, 그리고 ‘콜 오브 듀티:블랙 옵스’, ‘시드 마이어스의 문명 6’, ‘토털 워: 쓰리 킹덤’ 등 게임의 개발사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협력 관계와 최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형 9세대 모바일 칩을 탑재한 노트북이 어떻게 제품화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인텔은 언제나 그렇듯, 이제는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사용자와 업계를 설득했다. 총괄 관리자 햄버거는 “일반 사용자가 업그레이드에 나서기에 완벽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editor@itworld.co.kr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Sponsored
Seagate
'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
Seagate
“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