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가 모바일 애널리스트 체탄 샤르마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휴대폰 사용자 1인당 평균 월 1.2GB의 데이터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의 690MB보다 두 배 증가한 수준이다.
샤르마는 데이터 사용량 증가의 원인으로 4G LTE 네트워크 및 더 진화한 형태의 스마트폰을 꼽았다. 더 큰 용량의 이미지나 동영상을 소비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파일 용량이 큰 정교한 앱의 증가도 한 원인이다. 애플은 와이파이 네트워크 상에서만 큰 용량의 앱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지난 9월 이후, 용량 제한을 50MB에서 100MB로 높였다.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모바일 네트워크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앱의 크기 제한이 없다.
이런 증가 추세가 유지된다면, 1~2년 내에 사용자당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GB~3GB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