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스마트폰

구글, 유튜브와 광고 힘입어 “모바일 업계 지배 초읽기”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3.10.22
구글이 엄청난 모바일 유튜브 사용자와 증가하는 스마트폰 광고 클릭을 통해서 모바일 세계도 집어 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목요일 구글은 분기 실적 발표에서 모바일 광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구글 광고 클릭 중 33%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클릭은 지난해와 비교해 105% 증가했는데, 태블릿 클릭은 훨씬 많은 339% 증가했다.

구글 CEO 래리 페이지는 이와 함께 유튜브 트래픽의 40%가 모바일 사용자에게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2011년만해도 겨우 6%에 불과해었다. 페이지는 “우리는 기기에 상관없이 아름답고 단순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우리의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구글 검색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플랫폼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구글은 최근 모든 인터넷 회사들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바일 업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소셜 네트워킹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즐겨찾는 사이트에 방문하면서, 기업들은 여기에서 매출을 창출해내기 위해서 고심하고 있다. 기본적인 광고는 화면이 작은 기기에서 이상해 보이며,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해 사용자들의 반발을 사기 쉽다.

이 때문에 소셜 네트워킹 업체들은 모바일 매출을 창출하는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은 2012년 IPO를 위해 미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 모바일 분야가 가장 큰 위험요소라고 밝힌 바 있다.

1년 후 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의 모바일 분야 성장을 언급하며 모바일 회사라고 말하기도 했다. 모바일 시장에서 페이스북이 성장하면서 주가도 IPO 당시인 2012년 5월 수준인 38달러를 회복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이 모바일에서 크게 성장하긴 했지만, 정복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한다. 구글도 비슷한 상황. 하지만 페이스북보다는 유리하다는 평가다.

엔델레 그룹(Enderle Group)의 애널리스트 롭 엔델레는 “누구도 모바일을 정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구글이 다른 어떤 기업들보다 잘하고 있지만, 광고에 국한되어 있다. 구글은 대부분의 인터넷 광고 모델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모바일을 포함해 모든 매체의 많은 부분을 불균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무어 인사이트 & 스트레티지(Moor Insights & Strategy)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구글의 분기 모바일 실적이 인상 깊지만, 작게 시작했기 때문에 그 성장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구글은 모바일을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계속 잘 하기 위해서 구글은 지도나 지역 거래, 광고 등을 수익화 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한다. 여기에 큰 돈이 걸려있다”라고 지적했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Gabriel Consulting Group)의 댄 올드스는 “구글은 모바일 세계에서 통하는 훌륭한 무기를 지니고 있다”라면서, “대부분의 최근 수치들이 보여지듯, 구글은 점차 PC 웹 검색 및 콘텐츠 서비스의 지배력을 모바일 영역으로 넓혀가고 있다. 모바일을 생각하면 구글은 현재 지배적 위치에 있다. 구글의 제품 전략과 생태계는 모바일에서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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