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윈도우 10 모바일용 인증 앱 ‘폰 사인인 베타(Phone Sign-in Beta)'를 테스트하고 있다. 어쎈티케이터(Authenticator) 앱을 개편한 이 앱은 PC 근처의 휴대폰을 한 번만 두드리면 PC에도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새로운 버전을 아직 다운로드 받을 수는 없지만, 윈도우 스토어에 올라가 있긴 하다. 지난 1월에는 윈도우 10 PC와 태블릿에서 비슷한 기능을 하는 앱이 발견되기도 했다.
폰 사인인 베타 앱의 설명에는 “비밀번호 없는 세상을 위한 첫 단계”라는 설명과 함께 “신속하게 블루투스로 동기화해서 이 앱으로 윈도우 10 컴퓨터를 잠금 해제할 수 있다. 앱을 열고 근처의 컴퓨터를 두드리기만 하라”라고 적혀있다.
이 ‘블루투스 동기화’는 일회용이고 로컬 와이파이 네트워크로 PC를 인지하는지, 아니면 블루투스 인증이 항상 필요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앱이 공식적으로 출시되면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다중 요소 인증 코드, 브라우저 및 VPN 로그인 솔루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 등의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 앱이 iOS나 안드로이드용으로도 나올지는 미지수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타나의 SMS 기능이나 워드 플로우(Word Flow) 키보드 등 윈도우 전용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어센티케이터(Authenticator) 앱도 윈도우 전용이지만, 안드로이드용 마이크로소프트 계정(Microsoft Account)이 있다. 이 앱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온라인에서 인증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윈도우 10 PC에 간편한 로그인을 추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