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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누군가를 판단하는 15가지 상황

Sarah Jacobsson Purewal | Greenbot 2015.10.12

스마트폰 에티켓이 있기는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것들도 있다. 괜찮다. 누구나 한 번쯤은 ‘바보같은’ 짓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완벽한 셀카 사진을 찾아 생명의 위험도 감수한다거나 매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해서 ‘상대방에 대한 판단’도 미루는 것은 아니다.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자의적으로 판단해버리는 15가지 상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포샵’질 해놓고 발뺌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누군가 올린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보고 ‘포샵’ 여부를 쉽게 알아낸다. 포토샵으로 눈매를 손질하고, 턱을 깎고, 눈 크기를 키우고, 생기가 도는 입술을 만들고 나서 ‘지금 바로 올린 뜨끈한 셀카. 생얼이 너무 티가 나나’라는 문구를 써도 그저 우스울 뿐이다.
 

박물관에서 작품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데 허비할 때

또는 기껏 1주일짜리 여름 휴가를 떠나 놓고선 휴가지에서도 실시간으로 인스타그램에 ‘휴가 보고’를 하는 일도 부질없어 보인다. 다른 사람들은 직접 가보지 않고서야 그곳이 얼마나 멋진지는 알 수 없다. 또한, 8,703장의 사진을 6초에 한 번씩 인스타그램에 올릴 시간에 차라리 휴식을 더 만끽하는 편이 더 낫다는 생각마저 들 것이다.
 

정중한 문자 메시지 작성법을 까먹었을 때

스마트폰 메시징 앱에서는 누구나 약어를 쓰거나 어법에는 어긋나지만,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단어를 쓸 수 있다. 그러나 카카오톡식 ‘대화법’에 익숙해지면, 거래처나 상사에게 문자를 보낼 때 평소 습관이 튀어나올 수 있다.
 

영화관에서 남몰래 스마트폰을 확인할 때

자켓 아래로 스마트폰을 몰래 확인한다고 해서 남들의 이목까지 막을 수 있지는 못한다. 영화관에서 한 두 시간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피드를 확인하지 않아도 ‘죽지’ 않는다.
 

원치 않은 ‘섹시 사진’을 보낼 때

스스로 원해서 연인에게 자신의 섹시한 사진을 보내도 상관은 없다. 그러나 결과에 자신이 책임이 져야 한다. 물론, 원치 않는 사진을 보내는 일도 절대 없어야 한다.
 

욕실에서도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을 때

변기에 앉아 캔디 크러시 게임을 하는 것은 그나마 양호하다. 화장실에 앉아 있다가 음성 통화를 받는 것도, 심지어 영상 통화를 하는 것도 봤다. 상대편은 수화기 건너로 당신이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 들을 수 있다. 그리고 판단한다.
 

음담패설을 공공장소에서 떠들 때

물론 스피커폰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여자친구와 밀폐된 장소에서 떠들 법한 이야기를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면서 대화하는 것을 보노라면… 마치 바보처럼 보인다.
 

뒷주머니에 넣은 스마트폰이 ‘실수’로 상사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만약 상사 몰래 열심히 그를 험담하고 있을 때, 뒷주머니에 넣은 스마트폰이 나도 모르는 새 상사에게 전화를 걸어놓았다고 생각하면… 상상만으로도 아찔하다. 상사는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대화로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할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야동볼 때

포르노허브(PornHub)와 믹닷컴(Mic.com)이 공동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의 약 60%는 스마트폰에서 야동을 감상한다고 밝혔다. 물론 개인의 사생활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에서 야동을 보다가 ‘종료’하지 않은 사실을 깜빡한 채 동료한테 재미있는 영상 하나 보라며 스마트폰을 건넬 수도 있는 상황은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시도 때도 없이 확인할 때

우리 모두 강박관념을 가지로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편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본 지 5분도 안 돼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미친 듯이 스크롤 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미친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
 

스마트폰에 케이스를 씌우지 않았을 때

현재 할부금을 내는 상황일 수는 있다. 그렇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50만 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스마트폰이 허다하다. 물론, 케이스를 씌우지 않은 상태가 제일 멋져 보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50만 원이다.
 

스마트폰으로 위험한 장난을 할 때

스마트폰을 선로 위에 놓아두는 장난은 진짜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50만 원짜리 기기다. 돈방석에 올라않은 상황이 아니라면, 30대가 되도록 부모님이 대신 스마트폰 비용을 내주는 형편이라면 이런 장난은 ‘멍청한 짓’일 뿐이다.
 

스마트폰 하느라 앞을 못 보고 부딪힐 때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걷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람이 있다면, 부디 행운이 따르길 기원할 뿐이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걸으면 위험한 상황이 늘 도사리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웅덩이에 빠질 수도 있고, 혹은 입간판에 부딪힐 수도 있으며, 연석을 보지 못해 고꾸라질 수 있다. 차에 치여 크게 다칠 위험도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한 셀프 누드 사진을 지우지 않았을 때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스마트폰으로 누드 사진을 셀프로 찍어본 경험이 있을 수 있다. 여름 휴가 여행을 자랑하려고 친구에게 무심결에 스마트폰을 내주었다가 ‘민망한’ 누드 사진을 모두와 공유하게 될 수도 있다.
 

소셜 미디어에 터무니없는 사진을 올릴 때

범죄에 준하는 일을 저질러놓고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려서 낄낄대는 ‘당신’을 보노라면, 정말 할 짓 없어 보인다. 바보처럼 보인다. 그 어떤 동정심도 아깝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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