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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넷으로 실내 LTE 환경 개선'··· 에어바나, 기업용 스몰셀 공개

Mikael Ricknäs | PCWorld 2014.06.11
에어바나(Airvana)가 "무선랜과 비교해 비용 효율적이고 성능이 뛰어난" 엔터프라이즈용 차세대 LTE 스몰셀(small cell)을 선보였다. 기가비트 이더넷을 이용하는 이번 스몰셀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는 모바일 업무 환경을 한층 개선시킬 것이라고 회사 측은 자신하고 있다.

기업 내 모바일 기기의 활용이 늘어나면서 무선 네트워크 품질이 중요해지고 있다. 흔히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곤 하지만 최근에는 다른 대안도 부상하고 있다. 바로 실내 셀룰러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것이다.

대기업 환경을 겨냥한 에어바나의 ‘원셀(OneCell)’ 시스템은 중앙 컨트롤러와 ‘라디오 포인트(Radio Point)’라는 몇 개의 스몰셀들로 구성돼 있다. 스몰셀이란, 소규모 공간에서 안정적인 무선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일종의 소형 기지국이다.

에어바나의 공동 창업자이자 CTO 베다트 유보글루는 “라디오 포인트들을 표준 기가비트 이터넷 스위치와 케이블링을 통해 중앙 컨트롤러에 연결된다”고 설명하며, “원셀의 비용은 와이파이 네트워크 관리비용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에어바나의 제품 관리 및 마케팅 담당자 마이크 맥파랜드는 “기업들은 보통 실내 네트워크망을 구축하기 위해 분산 안테나 시스템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안테나 시스템은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설치하는데 상당히 복잡하다”고 말했다.

맥파랜드는 이어, “에어바나의 원셀 시스템은 일반 무선 네트워크에 비해 더 많은 수의 기기를 수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앙 컨트롤러가 아닌 독립적으로 기능하는 스몰셀 덕분에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네트워크가 끊어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접속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실에 주목한 것은 에어바나뿐만이 아니다. 각종 칩, 장비 제조업체는 물론, 통신 업계 전체가 스몰셀 기반 네트워크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시스코 시스템은 9일, ‘스몰셀 엔터프라이즈 셀렉트(Small Cell Enterprise Select)’라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는데, 이는 엔터프라이즈용 스몰셀을 비용 측면에서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10일에는 알카텔-루슨트(Alcatel-Lucent)가 우루과이의 국영 통신업체 ‘안텔(Antel)’과 덴마크 통신업체 TDC가 자사의 스몰셀을 사용해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포네틱스 리서치(Infonetics Research)는 에어바나와 알카텔-루슨트, 그리고 시스코는 ip.access와 더불어 올해 1분기에 시장 점유율에서 선두를 차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에어바나의 원셀 시스템은 현재 시험 단계에 있으며 출시 예정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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