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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가 없는 메신저?” 구글 에어리어 120이 선보인 흥미로운 앱 눈길

Michael Simon | Greenbot 2017.03.16
이번 주 초 구글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에어리어 120이 만든 첫 앱인 ‘업타임(Uptime)’이 SXSW에서 공개됐다. 하지만 이 앱은 iOS 전용이었다. 드디어 에어리어 120이 첫 안드로이드용 앱을 공개했는데, 흥미로운 기능을 담은 메신저 앱이다.

슈퍼소닉 펀 보이스 메신저(Supersonic Fun Voice Messenger)라는 이름의 이 앱은 메시지를 키보드가 아닌 음성으로만 입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종의 현대식 워키토키라고도 할 수 있다. 사용자가 말한 내용은 자동으로 텍스트나 관련된 이모티콘으로 전환된다. 메시지는 실시간으로 전송되며, 사용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이모티콘이 전송돼도 편집할 수가 없다.

전송된 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텍스트와 이모티콘을 읽거나 사용자가 말한 것을 들을 수 있고, 읽거나 들은 메시지는 사라진다. 개인이나 그룹에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데, 받는 사람들도 슈퍼소닉 앱을 사용해야 한다.

잠시 테스트해본 결과, 이모티콘을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있긴 했지만, 음성 인식이 매우 정확했다. 예를 들어, 필자가 “내 구글 픽셀 폰으로 하는 슈퍼소닉 펀 보이스 메신저 테스트(This is a test of Supersonic Fun Voice Messenger on my Google Pixel phone)”라고 말하자, 아래 이미지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오디오로 듣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이모티콘과 텍스트가 조합된 메시지는 일종의 보조 재미요소로 보인다.



앱에서 설정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지만, 이모티콘을 제안할 수 있다. 만일 ‘현금(cash)’라고 말했을 때, 돈가방이 아닌 입에 돈 모양이 표시된 이모티콘을 원하면, 앱 개발자에게 이를 제안할 수 있다.

슈퍼소닉 펀 보이스 메신저는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iOS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단, 한글이 아닌 영어만 지원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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