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클라우드

“모바일의 한계를 넘다” 모바일 클라우드의 부상

Tony Bradley | PCWorld 2013.11.28
이제 모든 것이 모바일로 귀결되는 시대다. 가트너는 2013년 PC 판매량이 전체 디바이스 판매량의 13%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들이 더 작은 모바일 디바이스에 의존할수록 모바일 디바이스 자체의 용량이나 기능의 한계를 넘기 위해서 클라우드 스토리지나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진다. 모바일과 클라우드가 만나 모바일 클라우드가 되는 이유다.

IEEE 컴퓨터 소사이어티(IEEE Computer Society)는 2014년 트렌드 기술 중 하나로 선정했다. IEEE는 “모바일 디바이스는 메모리, 프로세싱, 배터리 수명 등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과 결합하면 데이터 프로세싱과 스토리지가 모바일 디바이스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가장 큰 제약사항은 스토리지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은 8GB~16GB의 내장 스토리지를 지원하고, 태블릿은 32GB가 이상이지만, 최대치가 128GB이다. 울트라북이나 많은 노트북은 전통적인 HDD 대신에 SSD이 채용되면서, 128GB 혹은 256GB를 지원한다. 더 큰 용량의 SSD도 있지만, 가격이 상당히 높다.

반면, 클라우드는 가상적으로 제한이 없는 스토리지다. 박스(Box)나 드롭박스(Dropbox),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등을 사용하면, 모바일 디바이스가 와이파이나 셀룰러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한 몇 기가바이트에서 많게는 몇 테라바이트까지 스토리지를 늘일 수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사용하게 되면 2가지의 큰 장점이 있다. 먼저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모바일 디바이스 자체에 저장하는 것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엑세스할 수 있다. 두 번째 장점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잃어버렸거나 도난당해도 데이터는 잃지 않고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과 클라우드의 관계는 스토리지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모바일 디바이스는 컴퓨팅과 엔지니어링이 만나 태어난 멋진 디바이스이지만, 여전히 수행할 수 있는 기능에 한계가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가 울트라북이든, 태블릿이든, 스마트폰이든 상관없이, 내장 스토리지가 있고 네이티브 앱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기기 내에서만 사용하기엔 그럭저럭 괜찮다. 하지만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이 모바일 디바이스가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이 훨씬 더 많아진다.

모바일과 클라우드가 하나로 결합되어 만들어진 공생 플랫폼은 IDC가 설명한 ‘제 3의 플랫폼(Third Platform)이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더 많이 이용하고 동기화할 수 있도록 하며, 확장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언제 어디서든 가상환경에서 협업을 하고 비즈니스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모바일과 클라우드는 여전히 각각의 독특한 측면을 지니고 있으며 따로 진화할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 클라우드는 우리가 모바일 디바이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언제, 어디서, 어떻게)을 변화시킬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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