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고속 성장과 적자” IPO 신청으로 공개된 트위터 비즈니스 현황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2013.10.04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는 트위터의 IPO 신청으로, 트위터가 지난 3년 동안 빠르게 성장했으며, 한편으로 계속 적자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드러났다.

트위터가 제출한 IPO 서류에 의하면, 트위터는 지난 해 3억 1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2011년 매출의 세 백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리고 지난 해 79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1년의 1억 2800만 달러보다 적다.

트위터는 이번 IPO로 10억 달러 정도의 자금을 모으고자 하는데, 이는 지난 해 페이스북의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의 소셜 미디어 IPO이다. 트위터를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을 사업을 확장하고 추가로 인수합병을 진행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과 같은 사실은 트위터가 IPO를 신청하면서 미 증권거래위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밝혀졌다. IPO를 신청한 기업은 재무 실적과 기타 민감한 데이터를 공개해야만 하는데, 이들 문서를 통해 트위터가 사업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2012년 트위터의 매출 중 85%는 광고를 통해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페이스북과는 달리 모바일을 통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에 평균 월간 활동 사용자의 3/4가 모바일을 통해 트위터에 접속했으며, 65%의 광고 매출이 모바일을 통해 생성된 것.

트위터의 사용자는 2006년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 2분기 월간 활동 사용자는 2억 1800만 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억 5100만 명에서 여전히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트위터가 IPO를 통해 모으고자 하는 자금은 지난 해 페이스북의 50억 달러에 비하면 상당히 작은 금액인데, 이는 트위터의 IPO가 페이스북과는 다른 성장 단계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IPO 당시 페이스북은 이미 8억 45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었으며, 매출 역시 37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페이스북과는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는 페이스북의 가장 큰 경쟁자로 성장했다. 페이스북이 친구와 관련자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으로 출발한 반면, 트위터의 기능은 좀 더 퍼블리싱 툴에 가깝다. 하지만 사진이나 비디오를 올리고 공유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서비스가 중복되는 것이 사실이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트위터가 IPO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면 사업을 좀더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인력 채용이나 운영, 인수 등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트위터에게도 넘어서야 할 장벽이 있다. 가장 큰 과제는 사용자와 광고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것. 지난 6월 30일을 기준으로 트위터 사용자의 75%가 모바일 디바이스로 접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에서 강력한 매출원을 확보하는 것이 트위터에게는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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