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서버

"재점화되는 CPU 코어 전쟁" 인텔 15코어 프로세서 계획 발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3.12.06
x86 프로세서 업체 간의 코어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지난 2년여 간 프로세서들이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간주되면서 소강 상태에 있었지만, 인텔이 15코어 칩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인텔은 아이비 브리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15코어 서버 프로세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드명은 아이비타운(Ivytown)이다. 현재 인텔 제품 중 가장 코어수가 많은 것은 12코어의 제온 E5 v2로, 올해 2분기에 출시됐다.

15코어 프로세서는 당연히 고성능 서버용으로 만들어지는데, 주로 데이터베이스나 ERP용의 고성능 컴퓨팅을 처리하는 4~8소켓 서버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CPU에 코어를 추가하는 것은 처리 성능을 높이면서 소비 전력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칩 업체들은 클럭 속도를 높이는 대신 코어를 추가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바 있다.

15코어 칩으로 인텔은 현재 16코어 칩을 보유하고 있는 AMD에 한층 근접하게 됐다. AMD는 16코어 옵테론 6300 프로세서를 지난 2011년 출시했는데, 이후에는 코어 수를 늘리지 않고 있다. 또한 2014년 계획 역시 최다 코어 수는 16개이다.

인텔의 아이비타운은 이미 22나노 공정으로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온 E7-v2 제품군의 하나가 될 예정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머큐리 리서치의 대표 애널리스트 딘 맥카론은 애플리케이션의 컴퓨팅 성능 요구가 높아지고 멀티코어 프로그래밍 문제가 해결되면서 서버 시장이 새로운 경쟁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노트북은 주로 듀얼코어 칩을 사용하고, 데스크톱은 쿼드코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서버의 경우는 기본적인 웹 트랜잭션부터 수퍼컴퓨팅까지 광범위한 작업을 처리하기 때문에 더 많은 코어가 필요하다는 것이 맥카론의 설명이다. 또한 15코어 칩은 기존 12코어 인텔 칩에 비해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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