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봇 감염된 PC 한 대에 5센트”

Erik Larkin | PCWorld 2009.06.18

오늘날에는 인터넷 범죄를 시작하는데 그리 많은 시간과 돈이 들지 않는다. 적절한 사이트를 찾아서 50달러만 내면, 1,000대의 봇에 감염된 PC로 대파괴를 시작할 수 있다.

 

보안전문업체인 핀잔(finjan)은 크래커들이 감염된 컴퓨터를 사고 파는 “골든 캐시” 사이트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 사이트의 운영자는 골든 캐시 원격 제어 악성 프로그램으로 PC들을 감염시키고, 이들 PC에 대한 액세스를 판매하는데, 판매 금액이 그리 비싸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핀잔의 보고서에 실린 가격표에 따르면, 호주에 있는 감염된 PC 1,000대가 100달러로, 한 대당 10센트에 불과했다. 미국 내에 있는 감염된 PC 1,000대는 이보다 더 싼 50달러였다. 또한 1,000대당 5달러 정도의 비용으로 극동 지역의 악성 프로그램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 캐시 같은 사이트는 한창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 뒷거래시장의 일부로, 범죄자들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감염된 웹 사이트나 악성 프로그램이 첨부된 이메일은 광범위한 지하 시장에서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이외에도 훔친 신용카드 번호나 자체 제작한 안티바이러스 회피 악성 프로그램, 익명의 네트워크 액세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사용자의 PC가 이런 범죄의 수단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공격은 감염된 웹 사이트나 패치하지 않은 보안 결함, 감염된 이메일을 열어보게 하는 소셜 엔지니어링을 사용하기 때문. 사용자가 보안 업데이트 등의 기본적인 보안 규칙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안전을 100% 보장하지는 않지만, 골든 캐시를 비롯한 스캐머들을 곤란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역할을 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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