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새로운 앱 디펜스 연합으로 보안 오명 벗는다

Michael Simon | PCWorld 2019.11.08
안드로이드는 플레이 스토어에서 이른바 ‘악당’들과 긴 싸움을 벌여왔다. 구글이 플레이 스토어 내부로 들어오는 모든 악성 앱을 막지는 못한다. 그래서 구글이 내세운 대안은 모바일 보안 분야의 주요 업체와 손 잡고 '앱 디펜스 연합(App Defense Alliance)'을 결성하는 것이다.
 
ⓒ Michael Simon/IDG

새로운 연합에는 구글, ESET, 룩아웃(Lookout), 짐페리엄(Zimperium)이 참여해 안드로이드의 악성코드 검사기인 플레이 프로텍트(Play Protect)를 강화한다. 안드로이드 8 오레오부터 적용된 이 기능은 꽤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백그라운드에서 동작하는 플레이 프로텍트는 플레이 스토어의 앱과 사용자의 안드로이드 폰에 설치된 앱을 정기적으로 검사해 사용자에게 악성코드의 존재 여부를 알려준다.

한 가지 문제라면, 스캐너의 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 AV-Test의 격월 안티바이러스 리뷰에 따르면, 플레이 프로텍트의 점수는 보호 기능과 사용자 편의성 모두 꼴찌로, 최신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공격의 55%를 인식하는 데 그쳤다. 업계 평균은 97%이다.

새로운 앱 디펜스 연합은 이 수치를 확실히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이번 협력으로 “각 협력업체의 검사 엔진을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 탐지 시스템과 통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앱 위험 정보도 생성된다. 협력업체는 데이터세트를 분석하고 앱이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되기 전에 감시하는 또 하나의 눈으로 활동한다”고 설명했다. 분명 악성 앱이 사용자의 안드로이드 폰을 감염시키기 전에 추정하고 특정해 차단할 강력한 시스템이 될 것이다.

구글은 “이들 협력업체를 잠재적 위협 탐지 실적과 생태계 개선에 대한 기여를 기준으로 공들여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머신러닝과 정적/동적 분석의 조합을 사용해 악당이 플레이 스토어를 덮치기 전에 집어낸다. 구글은 새 시스템이 개별 스마트폰에서도 동작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악성코드가 플레이 스토어에 도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이후에 사용자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다.

한편, 구글은 앱 디펜스 연합이 언제부터 실행되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다음 플레이 스토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실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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