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거먼은 향후 출시될 최고급 맥 프로가 24개의 CPU 코어와 76개의 GPU 코어를 갖춘 ‘약간’ 빠른 M2 울트라(M2 Ultra) 칩을 탑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M2 울트라도 여전히 빠르지만, 새로운 맥을 통해 차세대 애플 실리콘의 진화를 고대하던 사용자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다. 일반적으로 최신 맥 프로와 새로 출시되는 맥의 성능 격차는 눈에 띄게 크지만, 거먼이 설명하는 칩으로는 엄청난 성능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엄청나게 빠른 칩이 없어도 애플이 맥 프로를 맥 라인업의 중심에 세울 방법이 있다. M2 익스트림 문제를 해결할 3가지 아이디어를 살펴보자.
인텔 칩을 유지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인텔 칩을 탑재하는 것이다. CPU가 빠르고 인텔이 최신 제온 W(Xeon W) 칩을 충분히 생산한다면 사용자는 맥 프로에 탑재된 칩이 어떤 회사의 CPU인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터무니없는 소리는 아니다. 애플 실리콘이 터무니없이 빠르더라도 맥 프로 구매자는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새로운 맥 프로의 호환성과 확장성 문제를 걱정하는 것보다는 기존의 인텔 맥을 더 빠른 것으로 교체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 확장성에 초점을 둔다
거먼의 뉴스레터에서 가장 흥미로운 소식은 익스트림 칩 개발 중단이 아니라 새로운 맥 프로가 “메모리와 스토리지 및 기타 구성 요소를 추가할 수 있는 확장성이라는 특징을 유지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해석의 여지가 있는 모호한 표현이지만, 맥 프로의 프로세서가 통합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는 맥 프로의 강력한 셀링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다른 애플 실리콘 기반의 맥은 어떤 방식으로든 애프터마켓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사용자가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직접 추가할 수 있다면 분명히 이점이 될 것이다.
맥 스튜디오를 은퇴시킨다
맥 프로의 성능이 가장 좋은 구성의 맥 스튜디오보다 빠르면 애플은 맥 스튜디오를 더 이상 판매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사실 맥 스튜디오는 과거 맥 프로 모델 사이의 빈 공간을 채웠던 강력한 틈새 맥 제품인 아이맥 프로처럼 일시방편용 제품처럼 느껴졌다. 내년에 M2프로/M2 맥스를 탑재한 맥 미니와 아이맥 프로가 출시된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