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아이맥 관련 루머를 보면, 애플의 프로 디스플레이 XDR 내용이 흥미롭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만은 XDR과 비슷한 디자인의 21.5인치, 27인치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젤이 크게 줄어들지만 '얇은' 정도는 아니며, 기존 아이맥처럼 뒷면이 불룩 튀어나온 형태가 아니라 평평한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맥은 오랫동안 디자인이 바뀌지 않았다. 현재 같은 모양의 아이맥이 처음 등장한 것이 2004년 아이맥 G5로 LCD 주변으로 흰색 플라스틱 케이스를 사용했다. 2007년에는 디자인을 유지한 채 실버 알루미늄 케이스로 변경했고, 2012년에는 케이스의 각 모서리가 5mm 정도까지 점점 얇아지는 디자인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또한 거만에 따르면, 애플은 맥 프로 모델 2가지를 개발하고 있다. 하나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SoC를 사용하는 맥 프로 모델로, 크기를 기존 맥 프로의 절반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재질은 알루미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새 디자인을 보면 사람들은 파워 맥 G4 큐브를 떠올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것은 다른 맥 프로 모델이다. 현재 디자인의 업그레이드로 여전히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텔 칩을 사용한다는 것은 기존 생산 설비에 대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호환성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는 새 아이맥과 맥 프로의 가격이 출시일에 대해서는 어떤 전망도 하지 않았다.
한편 루머에 따르면 애플은 4,999달러부터 시작하는 기존 프로 디스플레이 XDR보다 더 저렴하고 소비자 친화적인 디스플레이도 만들도 있다. 거만은 "이 제품은 아직 개발 초기다. 밝기와 대비가 프로 디스플레이 XDR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