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클라우드

인텔, 맥아피로 클라우드 보안 시장 진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1.03.16

인텔은 악성코드와 사이버 공격 위협에 직면한 모바일 기기를 보호하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맥아피와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소프트웨어 & 서비스 그룹 수석 부사장 레니 제임스는 "인텔은 처음으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통해 보안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또한 궁극적으로 칩에 보안 기능을 넣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는 "태블릿,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는 악성코드와 사이버 공격에 점점 취약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인텔은 실시간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콘솔이나 모바일 기기와 소통하는 것을 활성화하고, 악성코드 차단과 사용자 인증, IP 어드레스나 웹사이트 확인 등의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보안 관리 기능을 하드웨어에 넣어 설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임스는 "장기적으로 모바일 기기용 보안은 차별화될 수 있다"며, "클라우드 보안은 높은 수준을 요구하므로, 사용자 의식이 먼저 깨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지난해 8월에 맥아피를 76억 8,000만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혀 관련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너지 효과가 분명히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텔은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에 사용되는 저전력 아톰 칩과 같은 자사의 제품에 보안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맥아피 인수는 2주 전에 마무리됐다.

 

맥아피는 이미 모바일과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제품을 가지고 있다. 인수 전에 맥아피는 인텔의 임베디드 운영체제인 윈드 리버에 관리와 보안 기능을 제공했다.

 

인텔은 전력 효율, 연결과 함께 보안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인텔은 이미 VT와 같은 PC 보안 기능을 높이는 칩 기반의 보안 기능을 가지고 있다. VT는 가상화 환경을 관리하고 보호하는 하드웨어 기반의 기술이다. 제임스는 "인텔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특화하기 위해 칩의 기능을 진화시킬 것이고, 다양한 기기에 더 많은 보호 기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텔의 한 부서가 된 맥아피의 데이브 디월트 사장은 "인텔은 보안 매출을 창출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을 사용할 것"이며, "원격 관리 콘솔은 보안 모바일 장비뿐만 아니라 프린터, ATM, 키오스크나 스마트 그리드 내 접속 기기까지 보안 관련 판매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디월트는 "악성코드는 주로 소프트웨어에 저장되는데, 해커가 운영체제 레벨 아래에 침입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보안은 하드웨어 내부에 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4,800만 개의 유형을 가진 악성코드는 널리 퍼져있다"고 덧붙였다.

 

인텔의 제임스는 "특정 보안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는 칩 내부에 설계된 하드웨어를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는 인텔의 또 다른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이 이같은 하드웨어를 구입할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ARM 프로세서와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와 같은 다양한 운영체제를 이용한다. 인텔은 여전히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ARM의 장벽은 높기만 하다.

 

제임스는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인텔은 멀티 플랫폼 업체로 남을 것"이라며, "인텔이 반도체 업체로, x86 칩이 대부분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실행될 수 있어, OS 파편화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텔은 올해 초 스웨덴의 보안 업체인 노르딕 엣지(Nordic Edge)를 인수해 보안 분야를 활성화시키려는 또 다른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노르딕 엣지는 보안 관리와 위협 지능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Agam_Shah@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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