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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미니 LED, 1080p 카메라’ 2022년형 맥북 에어 루머 총정리

Roman Loyola | Macworld 2021.12.21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지만, M1 맥북 에어는 여전히 좋은 성능을 자랑하는 노트북이다. 다만 애플은 칩에는 엄청난 변화를 준 반면, 외관은 바뀌지 않았다. 2022년에는 달라질 것이다.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맥북 제품군 가운데 가장 저렴한 모델인 맥북 에어의 성능을 높이려고 하기 때문이다. 2022년형 맥북 에어에 대한 소문을 정리했다.
 
ⓒ IDG


M2를 탑재할 2022년형 맥북 에어

맥북 에어가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하던 때에는 휴대성이라는 노트북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일부 성능을 포기해야 했다. M1이 탑재된 이후 맥북 에어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고, 실제로 대부분 테스트에서 M1 맥북 에어는 성능을 최우선으로 설계된 13인치 맥북 프로만큼 빨랐다.

2022년 출시될 M2는 맥북 에어에도 탑재될 것이 분명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M2에는 M1과 마찬가지로 성능 코어와 효율 코어가 각각 4개씩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M2는 아이폰 13에 탑재된 A15 칩과 동일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할 예정이므로 A15를 성능 지표로 사용하면, M2의 단일 코어 성능은 M1보다 10%, 멀티 코어 성능은 약 20% 향상된다. 백분율로 봤을 때는 성능 차이가 적어보이지만 인텔 칩과 비교하면 엄청난 향상이다.
 
ⓒ IDG

M2의 그래픽 코어는 M1보다 2개 더 많은 10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청난 성능 향상은 그래픽 코어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코어 GPU가 탑재된 아이폰 13 프로의 A15는 M1의 기반이 되는 아이폰 12의 A14보다 40~50% 빠르고, 4코어 GPU인 아이폰 13보다는 25% 빠르다.

애플의 칩은 인텔 제품보다 전력을 덜 사용하기 때문에 발열도 적다. 따라서 애플은 냉각 팬이 없는 맥북 에어 디자인을 고수할 것이며, 노트북 온도가 높아지면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기의 온도 조절은 코드 컴파일이나 비디오 렌더링과 같은 전문적인 작업을 수행할 때 발생한다. 온도 조절로 인해 성능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M2 맥북 에어의 성능은 여전히 강력할 것이다. 


맥북 프로와 아이맥을 결합한 디자인

노트북 후면에서 전면으로 갈수록 두께가 얇아지는 맥북 에어의 테이퍼 디자인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 있다. 다수의 매체는 애플이 2022년형 맥북 에어의 두께를 맥북 프로처럼 균일하게 바꿀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테이퍼 디자인을 버리더라도 맥북 에어라는 이름처럼 맥북 프로보다는 더 얇고 가벼울 것이다. 
 
24인치 아이맥 ⓒ Apple

디스플레이 또한 맥북 프로의 얇은 베젤 디자인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베젤 색상도 검은색이 아닐 수 있다. 애플이 아이북 이후 처음으로 맥북 에어에 흰색 베젤과 흰색 키보드를 도입하고, 24인치 아이맥처럼 다양한 색상을 채택한다는 전망이 있다. 애플이 오리지널 아이맥과 아이북 시대에 색상으로 차별화를 둔 것처럼, 2022년형 맥북 에어에도 복고풍으로 색상에 변화를 주어 차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수년 동안 유지했던 틀을 깨고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노트북을 내놓으면서, 맥북 프로와 아이맥을 결합한 새로운 디자인은 가장 흥미로운 변화가 되기에 충분하다.


미니 LED 디스플레이 탑재

현재 맥북 에어에 탑재된 표준 LED 디스플레이는 2022년 미니 LED로 바뀔 수 있다. 애플은 미니 LED를 아이패드 프로 5세대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맥북 프로까지 확대했다. 애플이 맥북에 표준 LED를 탑재한 것은 오래 전 일이다. 미니 LED 도입으로 인해 맥북 에어는 전작보다 훨씬 밝고 선명한 화면으로 두드러진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니 LED는 빛샘 현상이 적고, 폭넓은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미니 LED가 탑재된 맥북 프로는 일반 밝기가 1,000니트, 피크 밝기가 1,600니트이며 명암비는 100만 대 1이다. 이는 M1 맥북 에어의 400니트 밝기와 명암비(애플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900 대 1인 것으로 알려졌다)와 비교하면 큰 차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M1 맥북 에어 크기와 같은 13.3인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맥북 에어의 미니 LED 디스플레이에는 맥북 프로의 대표적인 기능인 ‘프로모션’이 탑재될 가능성은 적다. 프로모션은 화면에 표시되는 사항에 따라 새로 고침 빈도를 자동 조절하는 기능이다. 맥북 프로의 최대 화면 재생률은 120Hz로, 화면 스크롤이나 애니메이션 및 비디오 재생 시 화면이 부드럽다. 프로모션 기능은 아이폰 13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고급형 모델에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동안 맥북 에어의 디스플레이 성능 개선이 적었던 것을 감안하면 미니 LED 탑재만으로도 충분히 큰 변화다. 
 
ⓒ IDG


마침내 장착되는 1080p 카메라

페이스타임 카메라 성능으로 맥 모델을 결정하는 사용자는 아무도 없다. 그동안 애플이 전면 카메라 성능을 720p HD 이하로 유지한 것도 이런 이유였을 것이다. 하지만 애플이 2022년 출시될 24인치 아이맥과 맥북 프로, 맥북 에어에 1080p 페이스타임 카메라를 탑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맥북 에어의 베젤이 얇으면, 맥북 프로처럼 노치 디자인을 채택할 수도 있다. 얇은 베젤과 노치 디자인에서는 메뉴 바를 노치 옆에 나타나기 때문에 작업 공간이 넓어지는 이점이 있다. 아이폰 X부터 적용된 노치 디자인은 이제 애플 제품을 상징하는 특징이 됐다. 맥북 에어에서 흰색 베젤과 노치가 적용된다면, 이 또한 애플만의 정체성이 될 수 있다. 
 
ⓒ Apple


돌아온 맥세이프

애플이 2022년형 맥북 에어에 맥세이프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세이프는 선을 잘 당기면 쉽게 분리되는 자석식 전원 커넥터다. 구형 맥북에 탑재되어 있었으나, 애플은 2016년 출시한 맥북부터 USB-C 타입으로 통합한 바 있다. 

맥북 에어의 배터리 성능에 대한 전망은 아직 나온 것이 없지만, 현재 맥북 에어 모델처럼 18시간 정도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썬더볼트 포트로 일반 충전을 사용하면서 맥세이프로 더욱 빠른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누군가가 맥북의 전원 케이블 선에 걸려 넘어질 때, 맥북이 떨어질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editor@itworld.co.kr
 Tags 맥북에어 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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