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애플, 새 운영체제에 취약점 있는 구버전 플래시 탑재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09.09.04

맥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놀라운 소식이 될 수도 있다. 애플이 최신 맥 OS X인 스노우 레오파드에 보안 위험이 큰 구버전 플래시 플레이어가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비 블로그에 따르면, 맥 OS X 10.6의 최초 버전에는 플래시 플레이어 최신 버전인 10.0.3.2.18 버전이 아니라 이전 버전인 탑재됐다. 때문에 지난 주 금요일 발표된 스노우 레오파드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실제로 플래시 플레이어를 10.0.23.1 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를 하게 된다.

 

소포스의 수석 기술 컨설턴트인 그레이엄 클루레이는 이 버전은 최근 문제가 됐던 보안 문제가 패치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버전은 해커들이 PC에 대한 제어권을 획득하기 위해 자주 이용하는 취약점이 그대로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것.

 

운영체제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해커들은 서드파이 애플리케이션으로 공격 대상을 바꾸고 있는 추세이며, 어도비 애플리케이션은 애크로밧 리더부터 플래시 플레이어까지 대부분의 PC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물론 어도비는 플래시를 포함한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보안 패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에만도 어도비는 12가지의 플래시 플레이어용 패치를 발표했다.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가 다른 애플리케이션과보안 측면에서 다른 점은 설정 관리자(Settings Manage) 때문인데,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포함한 기타 패러미터를 제어하는 이 기능은 어도비 웹 사이트를 통해서만 액세스할 수 있다.

 

설정 관리자를 통해 사용자는 플래시 플레이어의 업데이트 주기를 얼마나 자주 확인할 것인지를 설정할 수 있는데, 주기는 7일, 14일, 30일, 60일이다. 기본적인 주기가 30일이기 때문에 별도로 설정을 하지 않는 경우, 30일 동안은 최신 취약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애플은 아직 이에 대한 즉각적인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다.  jeremy_kirk@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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